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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마을마실 정리!

글쓴이 : 지은 날짜 : 2013-12-01 (일) 01:15 조회 : 1071
오늘 다시 윤주언니와 동산을 만나서 들었던 생각들을 총합 정리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마을마실은 나에게 정말 중요한 시간이였다.
저번 마을마실에서 삶을 살아가는데 있어서의 조언이나 고려해볼 지점들을 알게되었다면
이번 마을마실은 막연했던 내가 하고 싶은 일이 선명해지게 되었다.

나는 애들이 자유롭게 상상하고 커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있었고, 대학을 나오지 않아도 애들을 만나는 일을 할 수 없을까? 라는 생각이 있었다. 그래서 윤주언니보다는 동산에게 물어볼 것도 많았고 대안학교란 곳에 대해서 궁금했었다. 동산에게 그런 얘기들을 듣는다면 좀 더 정리가 되지 않을까? 싶었다.
내가 어문기를 하면서 느꼈던 점이 있었다. 경험을 하면서 깨닫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래도.. 그래도 ! 공부가 필요한 것 같다는 것이였다.
하지만 대학에 생각이 없었던 나는, 그리고 대학에서는 어떻게 가르치는지 모르기에 수능을 보지 않았는데.. 그렇다면 대학이 아니더라도 공부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건가? 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것을 동산에게 질문해보았다. 여기서 동산이 중요한 얘기를 해주셨다.
대학에서 공부하건 그렇지 않은 곳에서 공부를 하던 중요한 건 진짜 내가 원해서, 내 의지에 있어서 하는 공부를 하는 것이라고 하셨고
거기서 더 중요한 건 내가 애들과 어떻게 만나고 싶은지, 애들에게 무엇을 가르치고 싶은지 그런 나만의 철학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였다.
그런것들이 잘 정리되었다면 어떤 식으로든 그에 맞는 다양한 방법으로 애들과 만날 수 있다고.
계속 말했지만 막연하게 애들이 좋아서 애들과 만나는 일을 하고 싶던 나에게는 정말 필요한 지점이였다.

그리고 윤주언니와 얘기를 나누면서 유치원교사라는 것에 대해 새로 생각하게 되었다.
애들을 교육에 가둬놓거나 압박을 주는 곳도 아니였고 오히려 애들의 잠재력을 지켜주고 도와주는 곳이였다.
그리고 애들과 만나는 일에서 필요한 부분들도 알게 되었다. 애들만 중요한 것이 아니였다. 부모님과의 관계, 선생님과의 관계, 소통의 방법 등 필요한 것들이 정말 많았다. 어문기를 하면서 느꼇던 어려웠던 것들이 왜 그런 것인가 생각했을 때 애들과 만나는 것에 있어서의 공부가 필요하지 않나 라는 생각을 했었고 윤주언니가 학교에서 배우는 공부에 대해 얘기를 들었을 때 내가 원했던 공부 필요하다고 느꼇던 공부들 이였다. 내가 학교생활을 하면서 하고싶다라는 공부는 없었는데 이번에 그런 기분을 느꼈다. 정말 해보고 싶다.. 라는.
유아교육이라는 공부가 다양한 경험을 해보고 싶은 나에게 다양한 경험이 될 것 같기도 했고, 사람과의 관계에 있어서 방법을 몰라 어려워하는 나에게 더 도움이 될 수 있는 공부도 될거라는 생각도 들었다.

두 분을 만나고 나서 단순히 애들이 너무 좋아서 애들을 만나는 일을 하고 싶었던 나에게 생각해볼 수 있는 것들, 필요한 것들, 중요한 점들모두 많이 채워 주셨다. 그래서  나는 애들과만나는것에있어서 나만의 철학, 다양한것들이있는 공부, 정말 중요한 경험. 이 세가지 단서를 얻었다.

그래서 지금 내가 해야할 것은 '애들이 좋아서'라는 것이 아닌 그 좋아하는 애들과 어떻게 만나고 싶고, 꿈꾸는 것은 무엇인지 정리해보는 것이 필요한 것 같다. 그리고 여기서 필요한 것은 애들과 만나보는 경험을 해보는 것. 직접 만나보기도 하면서 나만의 이유를, 방법을 만들어 갈 수 있는 것 같고 도움이 될 것이다.
내가 해볼 수 있는 경험들은 무엇이 있는지 찾아보는 것이 앞으로 내가 해야할 일 인것 같다. 그리고 지금 하고 싶다라는 생각이 든 공부는 어떻게 해볼 수 있을까 라는 고민도 하는데 한번 유아교육과에 대해서 알아보긴 해야 할 것 같다. 무엇을 배우는지도 다시 한번 알아보고 정말 내가 배우고 싶은 것들과 맞는 것들인지도 확인해보기도 하고. 대학이라는 것도 한번 생각해볼 지점인 것 같다.
내가 해야 할 것들이 조금씩 선명해지고 있는 것 같다. 경험해봐야 맞는지 안맞는지도 알테니 선명해진 이것들만은 흐려지지 않게 해봐야겠다.

오늘 마을 마실 정리를 통해 한번 더 곱씨브어보게 된 것 같다. 정리한 것을 다시 한번 더 정리해보았기에 더욱더 명확해지는 것 같기도 하다.오늘 모두들 각자의 고민에서 고민으로만 끝내지 않고 거기서 벗어날 수 있는 해결을 각자 마을마실을 통해 얻은 것 같았다.
심샘이 말씀해주셨던 것 처럼 마실. 특별하게 일년에 한번하는 게 아닌 그냥 편하게 만날 수 있는 그런 마실이 되었으면 좋겠다.
내가 하려는 것들도 분명히 나혼자서는 힘들 것이다. 그에 관련된 분들과 더 많은 얘기를 해보아야할 것같다.
먼저 나서서 알아보고, 얘기를 들어보아야 한다면 찾아 봽기도 하고 연락하기도하고 그런 것들을 내가 할 수 있을 것 같진 않지만 그래도 노력해보고 싶다. 힘들다면 품샘들을 통해서라도.. 그런 용기를 가지는 것도 나에겐 필요한 것 같다. 물론 나뿐만아니라 무늬만 모두들 그랬으면 좋겠다. 이 번 마을마실이 모두에게 힘이되었고 잘 정리된 것 같았다.
솔직히 말하면 저번 여름마을마실보다 훨씬 좋았던 시간들이였다. 고민을 서로 얘기하는 시간도, 준비하는 시간도, 만나서 얘기 나눈 시간도, 정리해본 시간도 모두모두 좋았던 이 새벽에 감동까지 느껴지는 시간들이였다.

정이가령 2013-12-03 (화) 15:59
너네의 마실과정을 함께하며.. 한가지 놀란건ㅋ 마실일기와 수업일기가 눈에 뛰게 좋아졌다는 것!
그것은 아마도, 하고 싶은 이야기가 생겼기 때문이고 또 내가 하고 픈 이야기에 자신이 생겼다는 거겠지요:)
일상을 마실처럼, 이지은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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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나 2013-12-03 (화) 18:06
이지은은 1년에 분기별로 한 10cm씩 생각의 크기가 자라는 것 같아ㅋ
그리고 너의 뿌리도 점점 단단해 지고 있는 것 같고~ㅋㅋ
글을 보면서, 이야기를 나누면서 그 힘이 막막 느껴져..ㅋㅋ
너 참 잘 살고 있다..이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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