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게시물 41건, 최근 0 건
   

[네팔]멜람치 세번째

글쓴이 : 전져져져젼 날짜 : 2015-01-05 (월) 09:37 조회 : 723

11.17

친구를 사귀려고 학교선생님한테 도움을 요청하면서 선생님과 친구가됬다. 내일 또 가르쳐주신다고 하셨다. 아무리해도 네팔글자는 어렵지만 렌젼썰과 얘기하는건 어렵ㅂ지 않다. 프로젝트 준비하는것도 설명하고 예상치 못한 친구가 생겨서 반가웠다. 초띤네에 드디어 신발 벗고 들어갔다. 제일 가까운 집에 2주만에 들어가니까 왠지 서운하셨을것같다. 깐치언니가 코리아 버히니 버히니 해서 진짜 동생됬다. 이렇게 친구 또 생겼다. 초띤,빨댄이랑 싹 뜯으면서 장난친때, 렌젼썰이 네팔알파벳 과외하면서 내가 틀리고 웃으실때, 아지깐치가 아우누 아우누 할대, 뺄댄에 손잡고 나 끌고갈때 행복한순간들이 넘친다.굳이 저 팻말이 필요할까 다시 생각하게 된다. 멜람치가 추워질수록 나는 친구네 집으로 가야겠다.

멜람치에서 적응하기 2 주. 도시에서는 적응이란게 있을까. 도시에선 몸대신 머리쓰고. 여기는 몸이 노동을한다.


11.18

노동.돌

살아있다는건 일을 한다는거?ㅋㅋ 두시간을 돌 줍고 왕돌 빼내고 돌빼내는데 이유없이 빼내고 오기가 생기는 이유가 뭔지 ㅋㅋ개인프로젝트시간에는 또 학교에 놀러갔다. 학교다닐때 처럼 몰래 떠들기도하고 학바띠끼네 초대받고 치링네 초대받고.따뜻하다. 집이 작은집도 있고 큰집도 있고. 집이 작아도 꽉차있다. 친구만나기가 참 좋다.


11.19

하루종일 새로움 천지. 티벳어,장부,둑부,찌아탑 뭐하나 익숙한게 없었다. 겔무언니에게는 얼마나 익숙한 것일지 ㅋㅋ

또 나한테 이만큼 익숙한게 뭘까. 익숙한거라 생각하면 알수있긴할까. 오늘 하지 못한 말들, 새로운 궁금증들 생기면 또 아지겔무 만나러 가야지. 수다쟁이가 되는법이 필요해


11.20

점점 몸이 편하려고 하는 내가 보인다. 잠은 많이, 밥도많이, 손빨래는 나중에, 일은조금. 멜람치에서 몸이 편한게 편한걸까. 몸이 편하면 어디가 불편할까. 몸이 움직이지않고 뭘 할수있을까. 하여튼.. 내일은 진짜 조금먹어야지 했는데 안되겠다


11.21

허그하우스 앞마당에는 잔디가 왜 필요할까.생각하면서 몸은 잔디를 심고있었다. 보기좋으라고,햇빛 받으면서 누워있으려고, 혹시2층에서 떨어져도 덜 다치려고 등등 그러면 얼마나 잔디가 필요한걸까. 오후에 애들이랑 뛰어 놀아보니 잔디가 좋았다.수건돌리기 할때 돌바닥이였으면 넘어진 친구들 다쳤을거고, 뒤어놀때 구두랑 발이 아팠을거야. 그런데 우리가 잔디를 퍼오면 평소에 애들이 노는 잔디가 줄어들진 않을까.

애들이랑 놀때는 아무생각없이 즐겁다, 뛰어놀고 머리쓰지않아도되고 웃고 뛰고 놀면된다. 그런시간이 멜람치에 있어서 멜람치의 좋은점이 하나 더 생겼다. 나는 애들도 좋고 잔디도 좋다. 둘다 무럭무럭자라길ㅋ




이름 패스워드
비밀글 (체크하면 글쓴이만 내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왼쪽의 글자를 입력하세요.
   

 
Copyright ⓒ www.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