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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당20의 본격적인 첫 학습 모임 [박정희 입문]

글쓴이 : 김땡땡 날짜 : 2014-04-28 (월) 20:46 조회 : 956
밤을 새서 준비한 박정희 공부는 재밌었다. 정말 오랜만에 수수깡에서 느꼈던 어떤 희열이 아주 작게나마 느껴지는 순간이었다. 만화 박정희를 읽고, 100년 전쟁 프레지어 보고서를 보고(사실 조금 대충 봤다.), 한국 국민에게 고함을 읽으면서(조금 많이 대충) 나름 내가 보고 느낀 박정희라는 사람을 그리고 그 시대와 그의 행동과 발자국을 보고 느끼며 어렴풋 그러한 모습들이 직접적으로, 체감적으로 지금 현재를 살고 있는 내게 까지 남아있고 살아있음을 느끼게 되었다.

 아침에 모여 각자 돌아가며 오늘을 준비했던 과정들을 나누고 한명씩 돌아가면서 이야기를 했다. 어떤 준비들을 해왔는지 기대가 잔뜩 되었다. 애들은 각자 나와 자기가 준비한 피티를 보이며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꺼내놓았다. 규민이는 주로 공부하기로 정한 자료에 대한 분석을 많이 해왔고 종민이는 중요 사건이나 행위들을 정리해서 가지고 왔다. 서영이는 밤새서 준비했지만 결론에 대한 압박 때문이었는지 근거 없는 섣부른 판단을 해왔다. 내가 보기엔 한번쯤 반대표를 던져보고 싶었던 것 같다. 상현이는 열심히 읽었으니 준비할 시간이 없어 피티를 준비하지 못해왔고 나현이는 내 예상대로 깔끔하고 말끔하게 잘 정리해와서 내가 포기한 총체적 정리를 대신 해주었다.

 나는 한국 국민에게 고함을 다 읽지 못했지만 준비를 하면서 나의 근거나 결론 혹은 질문을 가져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여겼다. 어떤 결론을 내리기 위해서는 그 결론을 위한 근거가 있어야 하는데 나는 기본적 개념에 대해 아는게 없어서인지 명쾌한 근거를 찾기 어려웠다. 얼핏 적당한 단어를 가져닥 붙일 수는 있었지만 내가 이해하지 못하는 단어는 쓰지 않기로 하여 나는 근거가 아닌 느낌에 의한 결론을 내릴 수 밖에 없었다. 대신 근거를 찾을 수 있다 생각되는 질문들을 생각했다.

 박정희를 공부하면 공부할수록 박정희는 죽었지만 그의 모습은 여전히 지금까지 남아있고 살아있다. 정치권에도 경제에도 국가적인 일에도 역사에도 교육에도 생활과 문화에도 우리나라 어디에도 박정희는 살아있는 것 같았다. 그래서 나는 박정희는 우리 사회의 얼굴이라고 했다. 또한 우리 사회의 얼굴에는 박정희가 있다고 말했다.

 매우 추상적이고 부족한 생각들이 조금 나누어졌다. 그리고 이젠 그 생각을 뚜렷하고 구체적이고 확실하고 크게 키워나갈 것이다. 첫 입문은 좋았다. 이 힘 그대로 쭉 가기를 바란다. 그리고 이 공부가 끝났을 때 내가 박정희를 어떻게 보고 있을지 기대가 된다. 그리고 나는 박정희에 대한 생각이 정리되는 순간 내가 구체적이고 확실하게 움직이기를 기대한다.


내가 일기를 한글에 쓰고는 올리지를 않았었네. 사라진 줄 알고 깜짝 놀랐었네.

김나현 2014-04-29 (화) 00:25
아이덱 아이덱 민주교육 민주교육 같이 가자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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