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지금 해야 할 일에 불을 밝히며

2024-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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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품늬우스>  
분노와 슬픔에 눌리지 않고
지금 해야 할 일을 위해 불을 밝히며... 

자신의 이익만을 생각하는 몇 사람으로 일어날 수 없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분노와 슬픔으로 뒤엉켜 있습니다.  
한강 작가가 한 말은 지난 역사의 아픔과 슬픔 그리고 우리에게 남겨진 것들을
생각하게 합니다. 
"과거가 현재를 도울 수 있는가?"
"죽은자가 산자를 도울 수 있는가?"

우리는 잊지 않고 촛불과 응원봉을 들어 목소리를 만들고 있습니다. 
아직 넘을 산들이 많지만, 여전히 희망이 있음을 확인하기도 합니다.
분노가 적개심이 되지 않도록 노력하며 일상이 휘둘리지 말자 다짐합니다.
그리고 지금 해야할 일, 촛불과 응원봉을 들고 일상을 살아냅니다. 

주주님께서 서 계신 그곳에서 마음만은 평화로운 일상이길 바라며,
주주님들의 일상이 어떨까 하는 마음으로 품의 소소한 일상이야기 시작합니다. 

뜨거운 여름×품×고흥 꿈터=고흥 청소년 꿈꾸는 예술캠프
활동 보고서가 나오다!
2024년 고흥 꿈꾸는 예술터가 11월 16일 개관을 했습니다. 
주주인 최지만 님과 김은성 님이 활동하고 있고, 그 인연으로 여름에 개관전 즐거운
작당모의로 <고흥 청소년 꿈꾸는 예술캠프>를 진행했습니다. 
캠프에 참여한 강사진도 모두 주주였습니다. 품 주주의 구성에 다시 한번 뿌뜻한 마음이네요ㅎㅎ 

캠프를 준비하면서 이 과정이 고흥과 청소년을 만나는 활동가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록에 많은 힘을 쏟았습니다. 

십대를 만날 때 가져야 하는 본질적 태도와 고민을 담아 활동을 기획, 진행된 만큼 보면 좋을 주주분들이 계실 것입니다. 관심있으신 주주님은 아래 링크로 신청해 주시면 선착순 30명께 책을 보내드리겠습니다^__^ (품 주주만 신청 가능합니다)


네팔 소식이 많은 12월 
하나) 2025 오~ 히말라야가 시작되었습니다!  

2025년 1, 2월에도 어김없이 오 히말라야 여행을 떠납니다.

히말라야를 연결하는 부탄과 네팔입니다. 


작년부터 오~ 히말라야 여행을 이미 갔었던 여행자들의 재신청이 늘고 있습니다.

2024년에 한 달간 부탄과 네팔 여행을 했던 이유미 주주는 ‘습관적으로 히말라야를 가게 되네요’라며 다시 신청을 했습니다.


내년 오~ 히말라야 부탄 여행은 7명의 여행자들과 함께 부탄의 원형을 만날 수 있는 붐탕(BUMTHANG)까지 가보려 하고, 네팔 여행은 지진 이후 멈춰 있었던 랑탕(LANGTANG) 트레킹을 합니다. 아직도 떠나지 못하거나 망설이고 있는 주주님들이 있다면 2026년에는 꼭 함께 해보시면 어떨까요?


오~ 히말라야 부탄 여행자

권혁민 (품 주주, 올해 공감여행 참여, 프로그래머, 자유로운 영혼)

박운정 (품 주주, 민주주의 기술학교)

신세연 (품 주주, 올해 오히말라야 부탄과 공감여행 참여, 문화기획자)

박진 (첫 참여, 문화기획자)

햇살 (첫 참여, 민주주의 기술학교)

김경미(첫참여, 소속은 참여신청서 확인해줘요)

그리고 무당 심한기

 

오~ 히말라야 네팔 여행자

권혁민 (품 주주, 올해 공감여행 참여, 자유로운 영혼)

두진이 (품 주주, 올해 오~ 히말라야 참여, 회사원)

이유미 (품 주주, 올해 오~ 히말라야 부탄&네팔 참여, 공감여행 참여, 문화기획자)

이원재 (품 주주, 첫 참여, 문화연대)

정대진 (품 네팔 연극 프로젝트 참여, 배우)

이지연 (품 네팔 프로젝트 참여, 문화기획자)

양소영 (올해 공감여행 참여, 문화기획자)

심현 (품 주주, 오 히말라야 다수 참여, 제대 예정)

정하운 (첫 참여, 품 활동, 대학생)

선욱혁 (첫 참여, 연극연출가)

그리고 맹과 무당.

부탄 팀 사전모임  
네팔 팀 사전모임  

두울) 히말라야 공부모임 "꾸시 보디(Khusi Boudhi /행복한 깨달음)" 

올해 2024, 17번째 오~히말라야 그리고 문화기획자와 함께했던 ‘히말라야 공감여행’이 준 따뜻한 기운 덕에 오래전부터 마음만 먹고 있었던 ‘히말라야 공부모임’을 시작했습니다.


히말라야, 사람 그리고 진득한 인연의 끈으로 모인 10명의 도반(道伴)이 손을 들었습니다. 모두가 품 주주이기도 합니다. 7월 은평구산동도서관마을에서의 첫 모임으로 시작으로 원주 옆집동네, 품 사무실 그리고 12월에는 제주도로 공부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일상과 삶을 나누고 서로를 응원하고 히말라야 속 다양한 현상과 형상을 찾아 탐색 해보고 있습니다. 티베트 불교, 칼라차크라, 룽다, 히말라야의 향기와 종이, 띠까, 스투파 등 그곳에서 만났던 기억과 느낌들이 각자의 생각과 일상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글을 쓰고, 이야기를 나누고, 즐거운 공간과 장소를 찾아가고 있습니다. 2006년에 시작한 오~ 히말라야 여행이 준 선물이기도 하고, 품과 사람을 이어가는 행복한 끈이기도 합니다. 언젠가 공부모임의 글과 이야기를 모아 작은 책을 내고 ‘꾸시보디’만의 ‘오 히말라야’ 여행을 떠나볼 상상도 해봅니다.


세엣) 품과 함께 한 은평구산동도서관 9주년 행사_ 네팔 전시회
       "만남이 계속되는 지구마을, 첫번째 이야기 : 네팔" 
네팔 전시회 이야기는 품 주주이자, 구산동도서관 활동가인 
최지희 님께서 직접 써주신 글입니다 :)  
1. 품 주주는 어떻게 함께 하게 되었나요

구산동도서관마을 이순임관장님의 소개로 17번째 오~히말라야 네팔팀에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만난 네팔은 따뜻하게 품어주는 느낌이었습니다. 공항에 내리자마자 환대를 받은 덕분인 것 같기도 하고요. 그렇게 17번째 오 히말라야 네팔팀은 여행 내내 유쾌했고, 따뜻했고 배려 깊었습니다.


혼자만의 시간도, 함께하는 시간도 자유롭고 편안했습니다. 애써 외면했던 내면의 소리를 들어볼 수 있었고, 아픔도 즐거움도 함께 이야기하며 나눌 수 있었습니다. 히말라야에서 내려와 자유여행으로 선택한 반디푸르로 이동하면서 품의 주주가 되어야겠다고 마음 먹었습니다. 히말라야의 선물을 받을 수 있게 해준 곳이자 마음의 울림을 준 오~히말라야가 오래도록 계속되면 좋겠는 마음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2. 품과 함께 한 은평구산동고서관 9주년, 네팔 행사에 대한 소개를 해주세요

구산동도서관마을은 2015년에 개관해서 올해로 개관 9주년이 되었습니다. 구산동도서관마을은 지역주민의 힘으로 건립된 도서관입니다. 서로 다른 사람들이 모여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누고, 함께 책을 읽는 만남의 장이 된 도서관 공동체가 마치 서로 다른 민족, 종교를 가졌지만 어우러져 살고있는 네팔과 비슷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지역주민들과 네팔에 대한 이야기를 함께 해보고자, 개관 9주년 행사에 ‘네팔’이 한 꼭지를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만남이 계속되는 지구마을, 첫 번째 이야기 : 네팔> 전시는 서울도서관 세계자료실에 소장중인 ‘네팔’ 책, 구산동도서관마을에 소장중인 네팔, 히말라야 관련 자료, 심쌤의 소장도서인 네팔 원서 및 사진집, 17번째 오 히말라야 네팔 여행에서 느낀 단상을 적은 강정아님의 에세이 <매일 매일 윤회하는 여자> 등을 모아 북큐레이션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여기에 심한기컬렉션을 더해 네팔을 깊이 이해할 수 있는 마니차, 불상, 그림과 사진 등 쉽게 볼 수 없는 네팔의 물품들을 볼 수 있습니다. (박물관을 털어오는 느낌으로 챙겨온 것들 입니다.) 히말라야를 만났던 이용자들의 이야기와 사진을 받아 추억을 공유할 수 있는 공간과 2024년을 마무리하며 자신들만의 염원을 남기고, 나마스떼를 따라 써보며 네팔인들의 인사말 뜻을 생각해보는 공간도 함께 준비했습니다.


12월 13일 (금) 저녁 7시에는 민 바하두르 브함 감독의 <검은 닭 (The black hen)> 상영회도 잘 진행되었고, 심쌤의 영화 소개 및 네팔에 대한 이야기와 네팔 전통 차와 커피를 함께 맛볼 수 있었습니다.

3. 준비하는 과정에 품품 주주(강정아)과 함께 한 소감은?

원래는 사진 약간과 도서관에 소장중인 책 정도로만 전시를 준비하려 했는데, 전시를 본격적으로 준비하다보니 뭔가 좀 더 제대로 보여주고 싶었고, 바로 심쌤께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매우매우 소박한 예산안을 가지고서 품으로 찾아갔음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으로 여러 의견들을 내주셨어요. 품과 정아정아 덕분에 전시 기획이나 공간 구성, 전시를 보러 올 사람들에게 전시에 필요한 것과 고려할 것 등등 많이 배울 수 있었어요. 행사 준비로 너무 바빠서 괜히 일을 키웠나 싶은 마음이 들었던 것도 사실인데요. 함께 하니 전시가 훨씬 풍성해지고 역대 전시 중에 손에 꼽을 정도로 멋진 전시라는 후기가 들려오고 있어 매일 뿌듯한 마음으로 전시장을 둘러보고 있습니다. 귀한 자료들과 시간 내주셔서 정말 감사드려요!


덕분에 따뜻한 겨울을 보내는 품 
남해에서 엄미애 님(콩풀)이 보내준 마음 가득한 빵을 보내주셨어요 :) 
일산 지역에서 문화활동을 하시던 콩풀이 남해에 마음을 뺏겨(?) 그곳에 머물고 계십니다. 그곳 지역에서도 좋은 사람들과 다양한 활동을 하고 계십니다. 불쑥 품 주소를 여쭤보시더니 한가득 직접 만든 건강한 빵을 보내주셨어요. 
감사해요~ 마음과 몸이 따뜻해졌어요. 콩풀! 남해에서 곧 뵈요 ♥

이공주 님께서 품에게 적지 않은 금액을 후원해 주셨어요.
품 주주이신 이벽주 선생님의 언니시고, 몇년 전 네팔 여행에 품이 살짝쿵 도움을 드린 인연이 있었어요. 품의 사정을 들으시고 후원을 해 주셨는데, 통장을 확인하고 깜짝 놀랐습니다. 커다란 응원 듬뿍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

12월 품 늬우스는 여기까지입니다 :)

많은 분들이 촛불집회에서 목소리를 내고 계실 줄 압니다. 
매일 답답하고 숨을 턱 막히게 하는 뉴스들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불안한 마음이 한 켠에 존재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긴 싸움일지라도,
쉽지 않은 싸움일지라도 하나의 불을 밝히고, 해야할 일을 할 위해 움직입니다.  

날이 많이 춥습니다.
몸 따뜻하게 아프지 말고 우리 모두 힘을 내는 연말을 보내요 :) 아자자~~  

품청소년문화공동체 | www.pumdongi.net | 02-999-9887
(01003) 서울시 강북구 삼양로155나길 2, 1층 상가 우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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