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긴급 품 늬우스] 숨을 닫고 다시 '품'으로

2022-12-15
조회수 138

서울시 동북권역 마을배움터 '숨'을 닫고 
다시 '품'으로

쌀쌀해진 겨울 바람에 건강하게 잘 계신지요?

12월 품 늬우스는 새로운 품에 대한 소식으로 시작하려합니다.


 

# ’숨‘이 문을 닫습니다

품이 서울시로부터 위탁을 받아 운영하고 있는 서울시 동북권역 마을배움터 ‘숨’(이하 숨)이 2023년 1월 8일부로 문을 닫게 되었습니다. 서울시는 작년부터 마을공동체 관련한 사업이나 위탁시설 운영을 종료하거나 폐지하기 시작했고 올해는 관련한 거의 모든 사업과 위탁시설들이 문을 닫고 있습니다. 작년 가을부터 품과 숨의 청소년, 청년, 활동가들이 서울시의 부당한 예산삭감에 대응하며 1,000명의 공동연명과 성명서 발표, 청소년 기자회견을 하며 싸우고 있었지만 결국 서울시의 독단적이고 일방적인 행정의 힘을 이기지 못했습니다.

 

‘숨’은 지난 5년 간 품 30년의 뜻과 가치를 이어 다양한 시도와 연대를 만들어왔고 청소년, 청년, 활동가들과의 협력과 연대를 이어오고 있었지만 ‘숨’을 지키지 못했습니다. 서울시는 숨의 페지를 결정했으며 관련한 지원 조례(마을공동체 종합지원조례)까지 폐지(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중심)하려는 움직임까지 있습니다. 공공의 시설이나 사업이 의미보다는 정치적 상황으로 인해 거침없이 쓰러질 수도 있음을 체감하고 있습니다.


 

# 또 다른 품의 시간을 만들어가야 합니다

2023년 1월부터 문을 닫게 되는 ‘숨’은 강북구로 관리주체가 이전됩니다. 현재 강북구에서는 이 공간을 ‘강북구 청소년문화의집’으로 활용할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하지만 구체적인 운영계획, 민간위탁 계획, 예산 등은 결정되지 않았고 향후 6개월 이상의 준비기간이 지나야 확인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때문에 품이 강북구 청소년문화의집 위탁공모에 참여할지 아니면 새로운 품의 방향과 실천을 만들어갈지는 이제부터 다시 논의하고 판단해야 합니다. 

 

5년간 숨이 만들어온 환대, 사람, 장소, 연대의 힘을 다시 품이란 이름으로 이어가 보려고 합니다. 좋은 공간과 지원(사업비, 인건비 등)의 힘으로 고달팠던 품의 어려움을 잠시 뒤로 하며 살아왔기에 또다시 품으로 돌아가는 길은 진정 쉽지 않을 것임을 잘 알고 있습니다. 이제 품이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를 다시 그려봐야 합니다. 그렇기에 품 주주님들의 의견과 응원이 더욱 절실합니다.

 

현재 숨에서 일하고 있는 대부분의 활동가들은 숨이 문을 닫아도 품의 정신과 뜻을 이어가려는 의지와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습니다. 이제 그 소중한 의미와 희망을 어떻게 이어가기 위한 질문과 논의와 합의를 시작하려고 합니다. 지난 11월 12일 우선적으로 품 운영위원회 회의를 긴급하게 열어 기본적인 상황을 전달하고 이후 과정에 대한 1차적의 논의가 있었습니다. 다양한 제안과 따뜻한 응원이 있었습니다. 요약해보면 품의 가치와 뜻을 잘 지켜가는 것 그리고 이제는 품의 활동가들이 너무 지치거나 힘들지 않은 선택이 중요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숨은 단순한 위탁시설이 아닌 품 30년의 땀과 의미를 제대도 실천할 수 있는 품의 실천현장이며 공간이었습니다. 어떤 분은 숨은 품이 아니지 않나라고 반문하시지만 숨은 품이었습니다. 이제 숨은 문을 닫지만 품의 새로운 시간을 만들어갈 시간입니다.


 

# 품의 이후 계획


품의 공간에서 다시 시작합니다.

10평 남짓한 작고 소박한 그러나 따뜻한 품만의 공간에서 다시 시작합니다.

2023년 1월 8일 위탁만료 이후에는 숨의 모든 업무를 종료하고 품의 이름으로 또 다른 일상이 시작됩니다. 강북구 우이동에 위치한 품 사무공간을 거점으로 품의 새로운 시작을 준비합니다.


다시 품을 만들어갈 사람들


[품을 만들어갈 주인공들]

▪️ 심한기 : 품을 시작한 사람이지만 이제는 품을 만들어가는 사람 중에 한 사람으로 혼자 달리지 않고 함께 걸어가보려 합니다.

▪️ 강명숙 : 현재 품청소년문화공동체 사무국장으로 품의 업무를 전담하고 있습니다. 2023년에도 품의 방향이 결정될 때까지 품과 함께 합니다.

▪️ 문성희 : 청년시절부터 품과 함께 했고 숨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맡아 왔습니다. 새로운 품의 시간을 함께 만들어가기로 했습니다.

▪️ 김준혁 : 품에서 십대와 이십대를 보냈고 숨에서 삼십대를 맞았습니다. 그리고 멈추지 않고 품의 시간을 함께 만들어가기로 했습니다.

▪️ 이셋별 : 올해 처음 숨에서 활동했지만 품과 너무도 잘 어울리는 활동가입니다. 이제는 숨이 아닌 품에서 새로운 도전을 해보기로 했습니다.

 

[품을 응원하고 지탱해줄 사람들]

▪️ 품 운영위원회 : 그동안 품과 숨을 응원하고 지원해주신 운영위원님들 덕에 많은 힘이 되었습니다. 2023년 품 정기 총회 전에 기존 위원님을 포함하여 새로운 위원님을 초대하여 새로운 품 운영위원회를 만들어가려 합니다. 품 운영위원 활동에 관심있는 주주님들의 참여를 기대합니다.

 

▪️ 품 주주 : 2023년은 품 주주님들의 공감과 응원, 제안, 참여가 더욱 절실합니다. 올해에는 숨과 함께 했던 많은 활동가분들이 품의 주주가 되셨습니다. 이제 품의 주주들과 또 다른 품을 만들어 가 보겠습니다.

 

 

이후 계획


♠️ 2022년 12월 중

▪️ 품의 방향에 대한 논의와 1차 선택

▪️ 품 사무공간 사용을 위한 정리, 물품과 장비 구입, 일상 업무를 위한 준비

 

♠️ 2023년 1월 9일 ~ 1월 20일

▪️ 품 사무공간 이전과 정리
▪️ 품 신규 운영위원회 구성 및 1차 운영위원회
▪️ 2023년 품 업무계획 세우기

 

♠️ 2023년 1월 20일 ~ 2월 20일

▪️ 품 전체 휴가 : 그간 정신없이 달려온 피로도가 적지 않기에 한 달 정도는 전체 휴가를 갈 계획입니다.

 

♠️ 2023년 2월 20일 ~ 3월 중

▪️ 품 주주총회 : 품 주주총회를 통해서 품의 새로운 방향과 실천에 대한 선택

 

♠️ 2023년 3월 이후

▪️ 품의 선택에 따라 품의 업무와 사업 등을 시작합니다.

 


품 운영방식과 예산


♠️ 업무 운영방식

▪️ 품 업무를 전담해 맡고 있는 강명숙 사무국장은 상근으로 품의 기본업무 수행.
▪️ 심한기, 문성희, 김준혁, 이셋별은 당분간 비상근 형태(주 2-3회 업무)로 업무를 진행하고 품의 구체적인 계획(강북구 청소년문화의집 위탁공모 등)에 따라 유동적으로 업무를 진행하려고 함.

 

♠️ 예산운영

▪️ 2023년부터는 주주 후원금 이외에는 별도의 예산이 없기에 품 상근 활동가 강명숙 사무국장을 제외한 심한기, 문성희, 김준혁, 이셋별의 급여는 지급을 할 수 없습니다. 다만 문성희, 김준혁, 이셋별은 숨의 계약만료로 인한 실업급여를 받을 수 있어 당분간(약 4~5개월)은 실업급여로 기본급여를 대신 합니다. 심한기는 당분간 무급으로 활동하고 외부 활동등을 통해서 개인생활비를 충당할 계획입니다.


♠️ 품 주주 후원금 운영

▪️ 현재 품 업무를 전담하고 있는 사무국장 급여는 주주 후원금에서 계속 지출

▪️ 품 공간의 일상경비 지출 (월세, 공과금, 주주운영 관련 비용 등)

 


품 주주확대를 위한 계획 "숨을 기억하고, 품을 응원하라.”

 

품 주주 늘리기 운동 시작 (2023년 2월까지 목표 ; 신규주주 100명)

2023년 품의 새로운 시작을 위한 품 주주 배가운동이 절실합니다. 숨과 함께 한 활동가를 통한 주주배가 운동 등을 적극적으로 시작했습니다. 


새롭게 시작하는 품을 지탱하고 응원하기 위해 기존 품 주주의 후원금 증액 또는 지인을 통한 주주 늘리기 운동을 시작합니다. 특히 2023년은 품의 새로운 도전을 위한 기본 예산 마련이 절실합니다. 품 주주님들의 참여와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 기존 품 후원금 딱 1년간만 늘리기

딱 1년간만 기존 후원금에서 50% 또는 100%를 올려주세요. 2024년부터는 원래의 후원금으로 되돌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기존 지인들에게 품 주주 가입을 추천해 주세요.

주변에 품의 지향과 활동 등과 연결되어 있는 지인이 있다면 품 주주가입을

추천해주세요. 아래 연결 링크 주소를 알려주시면 됩니다^^


  

여기까지가 현재 품과 숨의 상황입니다. 
읽으시고 궁금한 것, 나누시고 싶은 의견이 있으시면
품에 언제든지 연락주세요!
늘 언제나 품의 편에 서서 함께 해 주신 주주님들
"오늘도 고맙습니다" 

일상적인 소식을 담은 품 늬우스는 12월에 다시 보내드릴 예정입니다
독감과 코로나로 소식이 심심치 않게 들리는 요즘입니다. 
품 주주님들 따뜻하고 건강한 하루하루 보내시길 바라봅니다^^
  
증액은 물론 가입과 해지도 가능하며 주주님의 정보(연락처, 주소)도 변경가능합니다.
※ 링크연결에 문제가 있어 다시 보내드립니다!
  
발행인 : 품청소년문화공동체   |   발신자 이메일 주소 : pum-juju@hanmai.net  |  www.pumdong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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