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봄소식 가득 담은 품 뉴스

2023-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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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5월 품뉴스

강북구 우이동청소년센터 소식


3월 27일 강북구 우이동청소년센터 공모에 선정된 후 예산운영과 관련해서 강북구와 힘겨운 줄다리기가 있었고 결국 지난 5월 12일 공식적으로 위탁철회 공문을 전달했습니다. 두 달 동안 예산과 운영계획을 수도 없이 수정했고 명확한 근거자료를 강북구에 제안했으나 강북구의 입장은 변함이 없었습니다. 5월4일 품 운영위원회 회의까지 거쳐 강북구에 위탁포기 의견을 구두로 전달했을 때만 해도 강북구가 태도를 바꿔 최대한 품의 입장을 고려하여 협의를 하자고 했기에 마지막 희망이 남아있었습니다. 하지만 최종 협의를 하는 날, 강북구는 품의 마지막 제안은 제대로 보지도 않은 체 또다시 원론적인 입장만을 주장하더군요. 결국 품은 부당한 사안에 대한 구체적인 이유와 근거를 객관적으로 제시할 수 있는 자료와 함께 공식적인 공문을 전달했습니다. 품이 아닌 다른 단체가 위탁을 하더라도 똑같은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강북구 의회 등에도 전달할 계획입니다.

 

지난 3개월 간 희망과 절망이 교차되며 몸과 마음이 너덜너덜 해졌습니다. 늦은 시간까지 위탁공모서를 작성하고, 발표 피피티를 만들고, 수정 계획안과 근거자료를 만들기 위해 온 힘을 다해준 심한기, 강명숙, 문성희, 김준혁, 이셋별 활동가에게 주주님들의 응원과 박수를 보내주세요.

 

품만의 입장과 고집을 주장한 것이라면 덜 아쉬웠겠지만 현재 강북구의 상황이나 이해 수준을 충분히 고려한 제안을 만들고 제시했었기에 더욱 아쉽고 답답하기도 합니다. 이제 품은 새롭게 살아갈 준비와 상상을 하고 있습니다. 올 한해는 품의 새로운 시도와 상상들을 실험해보며 무엇이 가능하고 무엇을 포기해야 하는지를 살펴보려 합니다. 이제 품 사무국, 품의 주주, 품 운영위원회가 더욱 소중하게 되었습니다. 올 한해 새로운 품과 함께 해주세요.


축제같은 품 주주 총회 잘 마쳤습니다.


2023년 품 주주총회는 어수선한 상황이었지만 즐거운 마음과 태도로 다소 고정된 형식을 살짝 넘어보려고 했습니다. 그래서 축제같은 주주총회로 호명하며 이미지, 언어, 진행과정 등을 즐겁게 바꿔보려 했고 많은 분들의 호응으로 총회를 잘 마쳤습니다. 서면의결은 총 177분이 참여해주셨고 온라인 총회에는 10분이 참여해주셨습니다. 온라인 총회에서는 중학교 시절부터 품과 함께 한 뮤지션 은수주주님의 신곡발표겸 공연이 있었고 최연소 품 주주인 이선주님의 현란한 춤 공연이 축제같은 주주총회를 신나게 만들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참여하진 못했지만 우이동청소년센터 때문에 지쳐있는 품 활동가들에게 많은 응원과 위로가 되는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축제 같은 주주총회에서 의결해주셨듯이 올해 품에서는 주주 콜로키움이 다시 시작되고, 물살캠프, 그리고 품 고유의 사업들을 만들어가려 합니다. 다시 한번 2023년 축제같은 주주총회에 함께 해주신 주주님들께 감사드립니다.


2023년 품 운영위원을 공개합니다.


2023년 품의 살림살이와 방향을 함께 고민하고 만들어갈 운영위원님들을 공개합니다. 지난 2년 간 함께 해주신 전성민, 이상섭, 김미정 주주님을 대신해 새로운 운영위원님들도 함께 합니다.


[신임]
- 김미경(JYP엔터테인먼트 사회공헌팀)*품주주: 2012년 ~ 현재
- 문성희(품 활동가 출신 / 문화디자인자리 연구원) *품주주: 2014년 ~ 현재
- 문재형(품동이출신 / 한살림) *품주주: 2005년 ~ 현재
- 윤태현(문화비행) *품주주: 2021년 ~ 현재

[연임]
- 신용식(고리울청소년센터) *품주주: 2007년 ~ 현재
- 우수명(HS리서치센터) *품주주: 2006년 ~ 현재
- 이장형(퇴촌청소년센터) *품주주: 2003년 ~ 현재
- 이충효(케어닥) *품주주: 2013년 ~ 현재
- 채성용(서울특별시동부아동보호전문기관) *품주주: 2004년 ~ 현재
- 홍철욱(문화예술기획자) *품주주: 2018년 ~ 현재

[당연직]
- 정영수(국수중학교 교사)*품주주: 2006년 ~ 현재



다시 부활하는 주주 콜로키움


15년 만에 주주 콜로키움이 부활합니다.

문화다양성, 교육, 지역연구, 기후위기, 주체 등의 다양한 주제로 품 주주들이 얼굴 마주하며 깊은 나눔과 토론의 시간들을 만들어가려 합니다. 2023년 주주 콜로키움은 이렇게 진행됩니다.



두 번째 열린대학 모집 시작!

두번째 열린대학을 시작합니다. 오로지 홀로 존재할 수 있는 것은 없습니다. 그럼에도 사소한 것에부터 광대한 연결성을 감각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서울 동북권을 중심으로 감각과 사유를 연결하고, 사람과 지역을 연결해보며, 상상하지 못했던 '아주 괜찮은 연관성'을 찾아갑니다. 


네팔에서 온 비놋을 아시나요?


2006년 품이 네팔에서 첫 프로젝트를 시도할 때 예술대학의 학생으로 참여했고 지금까지 품의 동지로 인연을 이어오고 있는 비놋은 네팔 서쪽 오지마을인 돌포지역에서 1인 엔지오활동 10년 넘게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비놋이 품과 또 다른 특별한 인연을 맺은 사연이 있습니다. 품의 청년학교 출신인 송시영이 2012년 7회 오~ 히말라야에 함께 했을 때 심다이(심한기)의 연결도 송시영과 비놋이 만났습니다. 그 후 두 사람의 인연은 사랑으로 진화했고 결국 결혼을 하고 소중한 아이까지 잉태하게 되었습니다. 아이의 출산과 돌봄을 위해 지난 3월에 비놋이 한국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네팔에서의 활동을 잠시 멈추고 앞으로 몇 년간은 한국에서 살아갈 계획입니다.

비놋의 한국살이와 송시영의 출산을 축하하기 위한 소박한 잔치를 열었습니다.

품 강명숙 사무국장의 집으로 초대해 정성스럽게 준비한 음식을 대접하고 앞으로 살아갈 행복한 이야기들을 나눴습니다. 비놋이 네팔에서 가져온 명상악기인 싱잉볼로 명상치료도 받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답니다.



신규주주 소개

· 황진원 주주

품과 나이가 비슷한 극단 진동과 함께 추진했던 네팔에서의 연극 프로젝트(2011년)의 기획자로 참여하며 품과 인연이 되었고, 잊을만할 법도 한데 그 긴 시간 속에서 품을 잊지 않았고 품의 주주가 되어 주셨습니다. 황진원 주주의 아이들이 참 맑은 물살캠프에 함께 하기를 기대합니다.

· 이재경 주주

지역연구 분야에서는 따로올 자가 없을 정도로 유능하고 유쾌한 연구자입니다. 강북에서 활동하기에 이미 인연이 있었고 마을배움터의 운영위원으로도 함께 했기에 이미 품의 식구였던 이재경 연구원님이 공식적으로 품의 주주가 되셨습니다. 영광입니다.

· 김은수 주주

중학교 때 품을 만났고 추락-송과 품30주년 기념-송을 만든 실력있고 괜찮은 뮤지션입니다. 어슬렁 어슬렁 배움터와 품을 들락날락하기도 하고, 중요한 순간에는 멋진 음악과 공연을 선물해주는 진정한 품의 가족입니다. 어디에 후원을 한 여력은 되지 않지만 반자발적 권유로 품의 주주가 되어주셨습니다.


고마운 품의 주주들
  • 동호 & 은실표 고구마

광주의 강동호 주주님이 엄청난 고구마를 보내주셨어요. 설탕 덩어리를 먹는 것처럼 달고 맛나요. 옆집 뒷집도 나눠드렸는데 다음 날 표정이 달라지셨습니다. 하하. 잘 먹고 있습니다.

  • 섭표 자연산 숙성회

지난 3월 즈음부터 한달 2번은 그 비싼 자연산 활어회를 먹고 있습니다. 이상섭 주주가 배낚시 알바를 하며 잡아온 자연산 회를 품으로 배달합니다. 돌돔, 대돔, 참돔, 점성어, 우럭, 광어 어마어마한 자연산 회를 실컷 먹고 있습니다.

  • 따뜻한 밥상

품의 대표 주주인 윤태현과 열린대학 출신인 수현님이 음식재료를 바리바리 싸들고 품 사무실로 찾아와 맛나고 따뜻한 저녁밥상을 대접해 주었습니다. 맛도 최고, 정성도 최고, 기분도 최고 였습니다.

  • 품 대표님이 쏘셨어요.

우이동청소년센터 위탁준비에 정신이 없을 때 정영수 품 대표님이 품을 찾아주셨고 오리고기를 쏘셨고 대표님의 애정까지 나눠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 이제 모기와 날파리 제로입니다.

품 사무실에 최대 난적인 날파리와 모기가 사라졌습니다. 품의 공식 일꾼이 강종민 주주께서 완벽한 방충망 시공을 해주셨습니다. 올해 참 맑은 물살캠프에서도 모기제로를 기대합니다.

  • 품의 공식 대출담당이 있답니다.

품의 활동가, 주주 등등 살림살이 계획, 대출 등등 어려운 문제를 해결해주는 품의 주주가 있습니다. 우리은행 경력10년 차 최지이 주주입니다. 그대가 있어 걱정이 없습니다.

그 외 우이동청소년센터를 준비하는 과정에 엄청난 도움을 주신 쌍문동청소년문화의 집의 이영수 주주님, 도봉동 청소년문화의 집의 황윤성 주주님, 이천 청소년문화의 조계형, 이장형 주주님 정말 감사합니다. 또한 품의 현재와 앞날을 위해 늘 고민해주시고 응원해주신 최혜자 주주님, 김경옥 주주님, 이원재 주주님 모두 모두 감사합니다.

축하드려요! (주주분들의 축하소식)
박일규 주주님이 한국사회복지사협회 회장님이 되셨어요. 진작에 소식을 전하고 싶었는데, 이제야 축하의 마음을 전합니다! 그곳에서도 품의 정신을 담아주세요.
김판중 주주님이 성북에 생애 첫 작업공간을 오픈합니다. 조만간 공개 집들이를 한다고 하니 꼭 한번 놀러오세요.
5년간 마을배움터에서 함께한 문성희 주주님이 최혜자 주주님이 계시는 ‘문화디자인 자리’의 연구원으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합니다. 많이 축카해 주세요.


품청소년문화공동체 | www.pumdongi.netpum-juju@hanmail.net | 02-999-98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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