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올해는 나마스떼 처럼...”

2025-03-13
조회수 115



"올해는 나마스떼* 처럼..."
(산스크리스트어로 당신이 믿는 신에게 경배를 드립니다.)

[ 나마스떼의 마음으로 주주 생일카드를 쓰고 있는 품 활동가들 ]


1,2월 한 달 넘게 18번째 오히말라야에 다녀오느라

이제야 2025년 첫 품 뉴스를 전해드립니다.

요즘 여기저기 혼란스럽고 어지럽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진심의 상식과 태도는 거짓과 위선을 반드시

이겨낼 수 있음을 확신해봅니다.

 

이번 품 뉴스의 주인공은

2025년 품 주주총회 공지, 품 운영위원회 소식 그리고 오 히말라야 이야기입니다.

올해 품 주주총회의 주제는 ‘얼굴 좀 봅시다’입니다.

오랜만에 얼굴 마주할 수 있는 주주총회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18번째 오 히말라야 이야기도 정성 것 담았습니다.

올 한 해는 나와 당신의 신에게 경배를 드릴 수 있는

따뜻한 존중과 마주함이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지금 딱! 정기총회
2025 품청소년문화공동체 정기총회가 진행됩니다~
올해 정기총회 목표는 주주님들 얼굴 마주하기입니다. 
올해 대면으로 진행되는 정기총회에 
품 주주 37명 이상 얼굴 마주하기가 목표입니다.  
오래된 주주님, 신규 주주님, 오고 싶지만 쑥스러운 주주님, 
멀리 떨어져 있는 주주님, 가끔 보는 주주님, 
가까이서 자주 보는 주주님, 품을 잘 모르는 주주님,   
본지 너무 오래되어 기억이 가물한 주주님. 
모두 모두 얼굴 마주하고 싶습니다. 
올해도 물론 비대면과 대면 총회를 함께 하지만 
비대면 총회(승인)를 하신 분들도 대면 총회에 함께 하시길 
열열하게 기대해 보겠습니다.  

2025년 품 운영위원회 소식

지난 1월 4일 올해 첫 품 운영위원회를 잘 마쳤습니다.

총 10명의 운영위원 중 8명이 참석했고 2024년 업무보고, 2025년 품 운영 방향과 주주총회에 관한 논의(승인)가 있었습니다. 오랜만에 품 사무실에 옹기종기 모여 앉아 올해 품이 어떻게 살아가면 좋을지에 대한 사무국의 1차 제안과 이에 대한 깊은 이야기 나눔이 있었습니다. 이날은 그냥 헤어지기가 아쉬워 진한 뒤풀이까지 이어졌고 2025년 품이 새로운 힘을 낼 수 있는 응원을 받기도 했습니다.


# 품 운영위원이 품에게 전하는 말


 - 이충효

공부는 사람이 "사람중심으로 세계를 인식"하는 것이고,

다른 사람과 함께 공존해 가는 것입니다.

공부는 이해와 공존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어디서든지 자기변화에 노력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자기 개인만 변화한다고 진정한 공부가 아닙니다.

사회소수자, 약자 등과 연대하는 자기변화가 진정한 공부입니다.

공부는 머리로 하는 것이 아니라 가슴으로 하는 것이고,

가슴에서 끝나지 않고 발까지 이어질 때

비로소 세계와 자기 자신을 변화시키는 공부가 될 수 있습니다.

개인의 열정으로 관리하는 공부는 진정한 공부가 아닙니다.

 

- 신영복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 처럼 청소년들과 지역에서 끊임없이 고민하며

공부해나가는 진정한 성장이 오롯이 함께 하길 바라겠습니다

 

 

 - 김미경

2025년 품에게 전하는 글(박노해 시인의 글을 인용) /

단순하게 Simply _ 청(소)년을 위해

단단하게 Firmly _ 흔들림 없는 가치를 품고

단아하게 Gracefully _ 기품있게 품의 길을 걸어가길

'어른'이 없는 이 시대에,

진짜 '어른'으로 청(소)년 곁에 있어주길

마음을 담아, 응원합니다.

 

 

 - 홍철욱

품의 30여년을 돌아보며 새로운 시간으로서 2025년을 기대합니다.

언제나 품을 생각할 때마다 떠오르는 싯구가 있으니,

이곳에 조금 옮겨 나누어봅니다.

 

"비에도 지지 않고

바람에도 지지 않고

겨울 눈에도

여름 더위에도 지지 않는

튼튼한 몸으로

욕심 없이

결코 화내지 않으며

늘 조용히 웃고,

하루에 현미 네 홉과

된장과 채소를 조금 먹고

세상 모든 일에

자기 이속을 따지지 않으며

잘 보고 잘 듣고 헤아려

그리하여 잊지 않고,

들판 소나무숲 그늘 아래

조그만 초가에 살며,

 

동쪽에 아픈 아이 있으면

가서 간호해 돌보아주고

서쪽에 지친 어머니 있으면

가서 그 볏단 대신 메고 져주고

남쪽에 죽어가는 사람 있으면

가서, 두려워마라 괜찮다 일러주고

북쪽에 다툼이나 소송이 있으면

부질 없으니 그만두라 말하고,

 

가뭄이 들 때 눈물 흘리고

냉해 든 여름엔 허둥대고 걸으며

모두에게 바보라 불리는,

칭찬도 받지 않고

미움도 받지 않는

그런 사람이

나는 되고 싶다."

- 미야자와 겐지 -

 

(깡촌인 일본 최북단 농촌의 어려운 어린이, 청소년, 농부들을 위하여 일한 농업학교 선생님이었던 그는 동화작가, 시인이기도 하였습니다.)

 

 - 우수명

코로나와 세상의 격변으로 휘몰아친 품의 지난 몇 해가

더 크게 비상하기 위하여 움츠렀던 날들이었듯이.

푸르른 새해는 아픔을 치유하는 뱀처럼, 통찰력과 지혜를 가진 뱀처럼

한국과 네팔을 넘어, 세상의 많은 청소년에게 멋진 자신의 길을 만들어가는

길잡이이자 품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 이장형

2025년 광복 80주년. 넓은 품으로 환대하고 연대하며 함께한 품에게도

고난의 시절 지나고 광복이 오는 2025년이 되기를 응원합니다.

 

서울의 지하실에서부터 네팔과 부탄의 고산까지

청소년과 이웃과 함께한 품의 노력과 행보가 계속 이어지고

한단계 더 진일보하는 시작의 2025년이 되기를 응원합니다.

주주님들 2024년 보다 조금 더 행복하시고 지인들 소개해서 주주도 늘려보아요!

 

 - 윤태현

옳은 것보다 친절함이 더 중요하다는 말이 요즘 제게 큰 화두입니다.

우리가 이성으로 벼려낸 세계에 대해 의구심이 들었던 작년을 보내며 올해는

많은 곳에서 타인을 품는 일이 다학제적으로 수양될 수 있는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걸어가는 길의 옳음에 대한 척도를 뒤흔들어 주셨던 품과

품을 품은 사람들의 씨앗이 올해는 더 많은 영토에 가닿아서

친절함으로 얼룩지는 세상이 구성되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 문성희

품에게 보내는 글에 마음도 담기고, 의미도 담기고, 기대도 담겨, 선뜻, 훌훌 글을 보내지 못한 마음이 있었네요ㅠㅠ 30살을 넘기고, 저와 비슷한 생각과 고민을 하고 있을 청년 품에게 전하는 시입니다- 잠시 멈추고, 빈틈을 만들고, 만나기를!

 

정지의 힘 / 백무산

기차를 세우는 힘, 그 힘으로 기차는 달린다

시간을 멈추는 힘, 그 힘으로 우리는 미래로 간다 무엇을 하지 않을 자유, 그로 인해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를 안다

무엇이 되지 않을 자유, 그 힘으로 나는 내가 된다 세상을 멈추는 힘, 그 힘으로 우리는 달린다

정지에 이르렀을 때, 우리가 달리는 이유를 안다 씨앗처럼 정지하라, 꽃은 멈춤의 힘으로 피어난다


18번째 오~ 히말라야

“히말라야를 거쳐 거울처럼 다시 돌아오는 속삭임“

18번째 오~ 히말라야 무당의 Review!

작년과 같이 올해도 부탄과 네팔을 함께 다녀왔습니다!

부탄 여행은 7명의 여행자가 함께 했고,

네팔 여행은 12명의 여행자가 함께 했습니다!

네 번째 방문인 부탄이기에 조금씩 다른 시도로 여행을 만들어보려 했고

11년 만에 찾은 네팔의 랑탕이기에 조금은 다른 기대로 여행을 준비했었습니다

다양한 여행자들과 함께한 18번째 오~ 히말라야의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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