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숨-한번 쉬어 볼까요?

2025-07-01
조회수 159

"숨- 한번 쉬어 볼까요?"

습하고 더운 날씨가 몸을 무겁게 하지만, 주변 상황들이 조금씩 제자리로 가고 있기에 마음은 조금 편안하네요. 이번 품 소식은 조금 차분하고 조용합니다. 품-북뉴스는 따로 전해드리고 있기에 6월 품 뉴스는 주주님들의 이야기로 채워갑니다. 첫 시작은 품-주주님의 글로 시작해봅니다.


[주주 이야기1 - 정영수 주주]

정영수 주주님의 블로그 [빈의자포유] 입니다.

https://blog.naver.com/chair4rest

숨 한번 쉬며 마음을 돌아보고 돌보기에, 좋은 글들이 참 많습니다.

이번 품 뉴스부터 [빈의자포유]의 글을 하나씩 공유하려 합니다.


몸이 먼저 말한다 / 정영수
 

먼저 움직인 것은

몸이었다

 

어깨가 닫히자

마음의 창이 닫혔다

 

몸이 지나간 바람결에

마음이 휘청였다

 

마음보다 먼저

숨이 얕아졌고

몸이 주저앉고 있었다

 

걷는다는 건

찢겨진 마음을 꿰매는 일

기쁨은 발끝에서 시작된다

 

그대,

행복하고 싶다면

숨을 길게 내쉬어라

먼저 한 발을 내딛어라

 

자세를 가다듬고

숨의 길을 따라가니

햇살따라 봄이 찾아오듯

마음도 촐래촐래 뒤따라 온다



[주주 이야기2 - 김지우 주주]

김지우 주주는, 숨에서 십만원프로젝트로 만나게 된 친구입니다. 십대시절, 혼란스운 세상 앞에서 비틀거리며 자기 길을 걸어가 보겠다고 고군분투 하던 친구 였습니다. 얼마전, 저멀리 바다건너 유학을 가겠되었단 소식과 함께, 한걸음 한걸음 뚜벅뚜벅 걷는 과정에 숨이 있었다며..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해 왔어요! 내친김에 김지우 주주에게, 몇가지 질문을 전해 보았는데요! 함께 읽어보실까요?


 

한 사람을 구함은 세상을 구함이다.” 탈무드에 그런 격언이 있었죠.

살아가기 팍팍한 현대 사회입니다. 21세기에는 어쩔 수 없는 일이 너무 많아요. 세금이 부족해서 구제할 수 없는 재해. 끼어들어봐야 역효과라 멈출 수 없는 전쟁. 남의 집안 일이니 간섭할 수 없는 가정폭력. 본인의 노력이 부족하니 도울 수 없는 빈곤. 하지만 우리는 어쩔 수 없다는 폭력적인 문장 하나로, 무수한 우주의 멸망을 관망하고 있는 것 아닐까요. 모든 언어는 결국 사어가 될 테고 모든 도시는 결국 유적이 되고 모든 삶에는 필연적으로 고통이 존재하겠지만, 그 당연함이 과연 조금이라도 더 지속 가능한 멸종을 위해 허우적거리지 않을 핑계가 되나? 하나의 세계라도 더 구하기 위해 이국 땅에서 공부하고 있는 김지우입니다.



타자에 비친 품- 이야기 

사람이 책을 만들고, 책이 사람을 키운다


품과 30년 넘게 인연을 이어오고 있는 광주대학교 이용교 교수님의 신간입니다. 이용교 교수님이 그동안 집필했던 200권의 책에 대한 ‘근거, 이유, 내용, 사회적 영향력’ 등을 정리한 책입니다. 청소년 연구, 사회복지학, 청소년 관련 연구보고서, 한국청소년개발원 연구보고서 등의 목차로 구성되어 있고 그 중 품과 함께 했거나 품과 함께 책을 집필했던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수유동 - 느린도시, 살아있는 공동체


서울 강북구 수유동. 이 조용한 주거지는 조선통신사가 심은 벚꽃부터 민주화운동의 산실인 아카데미하우스, 풀뿌리 주민 활동까지 겹겹의 시간을 품고 있는 수유동. 수유동은 품의 서사와 역사를 품고 있기도 합니다. 서울역사박물관과 덕성여대에서 수유동의 150년을 미시적으로 추적한 『수유동: 느린 도시, 살아있는 공동체』를 발간했네요. 책 속에는 품의 이야기도 함께 담겨 있습니다. 수유동에 속에 담긴 품의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


"품" - 의 - 이모 - 저모
파주에서 온 귀한 양배추와 양파-
이원경 주주님이, 손수- 건강하게 키워 보내 주셨어요! 늘, 이맘때, 품에서 감자수확하러 가곤 했는데! ㅎㅎ 맛있게 잘 먹겠습니다!  
지난번엔 도리야끼 사들고 온 김태경 주주님- 이번엔, 커피들고 품 사무실에 무심히 들려주었습니다! 덕분에 달달 했어요 :)  

신규 주주님을 소개 합니다-!

유민 주주님은 처음, 커피를 배워보고 싶다고 숨에 왔었어요! 그 이후로는 십만원프로젝트 부터 시작해서, 주변 친구들을 와구와구 숨으로 불러 모아, 재밌는 작당들을 마구마구 만들어 냈습니다 :) 지금은 대학생이 되어 여전히 와구와구 시끌시끌 재미나게 학교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주주님이 되어 주어 고마워요! 

김려은 주주님은 유민 주주님을 통해 처음 숨에 왔었어요! 숨의 첫! 인턴이었지요! 늘 수줍고 조용하지만, 사실 알고보면 누구보다도 내적 즐거움이 많은 친구입니다. 지금은 드 넓은 세상 이곳저곳 여행을 하며, 내적 즐거움과 빛을 어떻게 발산할까 고민중에 있습니다. 주주님이 되어주어 고마워요! 
중3, 최연소 십만원 프로젝트의 참여자로 등장하였던 김지우 주주님! 그러나 대화를 해보면 그녀의 나이는 가늠할 수 없게 되고, 그녀의 질문을 통해 많은걸 배우게 된다고... 십만원 프로젝트 짝궁샘이 김지우 주주님 덕분에 많이 배웠다는 소문이... 지금은 바다건너에서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중입니다. 주주님이 되어 주어 고마워요!

25년전 즈음, 히말라야 안나푸르나 종주 때 우연히 만나고, 다시, 티베트 여행을 함께 한 한국팀에서 만나고, 또 다시 2001년 서울시 장애청소년 연극축제에서 만났습니다. 그 후 기억 속에 가물가물 있었는데 얼마 전 품주주 신청서에서 다시 그 이름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오랜 시간 작가로 활동하며 지금은 결혼해 멋진 가정을 꾸려 살고 있는 경민선 주주님 너무 반갑고 고맙습니다.

청소년 영역에서 꽤 오랜 시간 함께 해왔던 동지 김진상 주주님! 강북청소년수련관 ‘난나’의 관장으로 활동할 때는 강북청소년문화축제 ‘추락’도 함께 했고, 품이 공공영역으로 진입할 때도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늘 품을 응원하고 지지하고 있다가 드디어 품의 주주가 되었습니다. 현재는 시립노원청소년미래진로센터의 센터장으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크리에이티브한 사고, 체계적인 실행’이라는 지향으로 설립한 도시문화기획사 ‘슈필렌’의 대표입니다. 성악가로 시작하여 성북 지역의 청년(예술가, 문화기획자)들과 함께 활동하다가 품처럼 온전한 독립단체를 만들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올해 강북구에서 주최하는 ‘청소년축제’의 대행사로 선정되었다는 반가운 소식에 품이 23년 간 기획했던 강북청소년문화축제 ‘추락’의 지향과 향기를 이어갈 수 있을 것 같은 즐거운 기대를 해봅니다!

http://spielen.or.kr/ (슈필렌의 홈페이지

 


특별한 주주님을 소개합니다-!  

오~ 히말라야 여행의 공식 약사 ‘함박꽃’ 주주를 소개합니다.

오랜 시간 마을에서 품과 함께 해온 ‘삼각산 재미난학교’에서 인연이 시작되었습니다. 함박꽃의 아들이 품 활동도 하고 ‘오 히말라야’ 여행도 함께 했지요. 함박꽃은 품이 신뢰하는 공식 약사이입니다. 매년 오 히말라야 여행 때마다 꼼꼼하게 상비약을 챙겨주고 있고 품 주주로 늘 응원과 지지까지 받고 있습니다. 그것만으로도 감사한 일인데 올해 주주 후원금을 5배로 증액을 해주셨습니다. 증액해주신 액수의 10배, 100배의 큰 응원을 받았습니다. 함박꽃 감사합니다.


  물살캠프에 함께 할! 물살동이들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흐르는 물살캠프! ㅎ

물살동이들과 함께 놀기 위해 선생님들도 헛둘헛둘 준비 운동 중입니다! 

많이 신청해 주세요! 


** 참가신청 방법 **

- 캠프기간 : 8월3일(일)~8월6일(수)  

- 캠프장소 : 강원도 인제 월학리(냇강팬션)

- 누가누가 : 8세~19세 / 품주주 직계 자녀만! 

- 신청기간 : 6월27일(금) ~ 7월6일(일)까지 

- 신청방법 : 아래 "물살 참가 신청!"을 클릭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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