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너무나 높았던 습도와 온도로 쉽지 않았던 여름이 끝나가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다들 아랑곳하지 않고 뜨겁고 바쁜 여름을 보내셨겠지요. 품도 오랜만에(?) 청소년들을 만나는 여름을 보냈습니다.
프로젝트를 함께 만들어 가고, 품의 새로운 주주로 힘을 받으며 조그마한 사무실이지만 품의 힘은 역시 '사람'에 있음을 만질 수 있었지요.
그 여름의 이야기, 시작해 봅니다! |
히말라야의 인연과 고흥의 아이들 "고흥 청소년 꿈꾸는 예술 캠프"
우리 땅 끝자락 전남 고흥에서 문화와 예술을 연결한 멋스러운 도시를 꿈꾸고 있는 최지만 주주는 오~ 히말라야 여행 동반자 김은성을 꼬득여 고흥 ‘꿈꾸는 예술터’의 일꾼으로 모셔갔다. 최지만 주주의 생각, 경험, 태도 등은 품과 참 많이 닮아 있었고 결국 이런 인연으로 품과 함께 고흥 청소년 꿈꾸는 예술캠프를 함께 하게 되었다.
청소년 인구(중3에서 고3)가 1,500명 남짓하고, 청소년 관련한 시설이나 단체가 거의 없는 고흥이었기에 더 매력적이었다. 고흥의 아이들과 첫사랑 같은 인연을 만들고 싶었다. 특히 품과 인연이 된 최지만, 김은성 주주가 일하고 있는 그곳에 품의 이름이 아닌 품의 지향과 에너지를 나누고 싶었다. 그래서 십대시절 품과 함께 놀았고 지금은 각자의 자리를 만들어가고 있는 최고의 선수들을 호출했다. 음악하는 김은수, 영상하는 김판중과 이상현, 기획하고 아이들과 잘 노는 서인석, 김준혁, 윤대호 그리고 마을배움터 숨과 함께 했던 연출하는 김원익 주주와 원주의 고수 신세연 주주까지 품과 인연이 된 최고의 선수들이 모였다. 그냥 한번하고 끝나는 캠프가 되지 않고 올가을에 문을 여는 ‘꿈꾸는 예술터’의 작은 씨앗(사람, 태도, 접근방식)을 남기기 위해 사전 기획과 준비과정에 정성을 쏟았다. 정말 오랜만에 아이들을 만나기 위한 치열한 준비의 시간을 만들어갔다. 이번 캠프에 실무책임을 맡은 ‘꿈꾸는 예술터’의 담당자 김은성 주주와 품의 맹(강명숙)쌤과의 지난한 소통과 준비과정을 거쳐 드디어 고흥 청소년 꿈꾸는 캠프가 시작되었다. |
어른들에게 오~ 히말라야가 있다면, 아이들에겐 참 맑은 물살이 있는 거네요.
이 말은 올 초 오~ 히말라야로 품을 처음 만나 물살 교사로 참여했던 이유미 주주가 물살이 끝나고 했던 말이다.
어느날 갑자기 카톡으로 '맹쌤! 저 물살에 참여해도 될까요?'라며 물어왔다. 품의 알짜배기는 '오~ 히말라야와 물살인 것 같다'라는 이유에서였다. 인연이 길지 않음에도 핵심을 읽는 그녀의 내공은 굉장하다ㅋ
#1. 정말 아이들이 줄어가는걸까? 아이들은 사춘기가 시작되면 '물살'을 잘 오지 않게 된다. 하지만 늘 그만큼의 새로운 인물들이 등장해줘서 늘 20여명 남짓한 인원이 유지되었다. 그.런.데! 올해는 "물살이 없어질 수도 있겠는데?"라는 생각이 처음 들었다.ㅜㅜ 내년엔 어떻게 아이들에게 물살 소식을 더 잘 소개하고 전달할 수 있을까하는 새로운 고민이 시작되었지만, 15명의 귀하고 예쁜 아이들이 모였다. |
#2. 아이들만큼이나 예쁜 청년 교사들 물살의 가장 큰 매력 중 하나는 교사가 아닐까? 교사들이 만들어내는 자연스러운 분위기에는 품이 아이들을 만나는 철학과 태도가 고스란이 녹아져있다. 그래서 삶의 태도를 고민하고, 타인의 삶과 문화를 존중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물살의 교사로 초대된다.
물살에서 자랐던 심 현, 소율, 솔이와 오~ 히말라야가 인연이 되어준 이유미와 안연빈이 올해 물살의 교사였고 덕분에 올해도 잘 흐를 수 있었다. 그리고 품의 십대에서 청년이된 대호, 상지, 종민이가 예고 없이 깜짝선물로 없이 등장해 든든한 본부로 물살을 더욱 알차게 만들어 주었다. |
#3. 아이들이 말하는 "나와 물살" 다행히 올 물살은 날씨 운이 좋은 편이었다.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소양강 줄기에서 물놀이를 두 번이나 했다. 계곡도 당연히 갔다ㅋ 매 끼 맛있고 건강한 식재료로 해 먹는 재미는 여전했고, 트럭 타고 바람 맞으며 달려보는 시원한 월학리는 여전히 예뻤으며, 심혈을 기울인 밤마실도 나름 대 성공이었다.
누가 부탁하지 않아도 막내들은 막내답게, 언니 오빠들은 그에 맞게 역할을 했다. 훌쩍 커버린 중고등학생들 역시 물살의 문화를 만들어주는 주인공이었다. 삼일째 '물살과 나'라는 주제로 하루종일 놀다가 늦은 밤 같이 나눴드랬다. 모든 아이들의 생각과 마음은 품 활동가들이 받는 최고의 선물이자, 최고의 칭찬이자, 최고의 위로였다.
To. 물결이에게(하진이가 지어준 별명ㅋ) 물결아, 너는 참 종합적으로 잘한다. 지금은 인원이 적지만, 편지를 쓸게. 너는 참 소중한 존재야. 너가 없었다면 우리는 행복한 시간이 20% 깍였을거 같애. 고마워! - 이하진(초2)
To. 물살에게 너가 없었다면 우리는 지금 여기 없었을거야. 나는 여기가 좋아. 꼭 너가 계속계속 이 자리에서 사람들이 오는 모습을 봤으면 좋겠어. 그리고 너는 정말 소중한 존재야. 여기에 18년동안 있어줘서 정말 고마워:) - 올해 처음 온 노유하(초3)
시계 (김새람 / 중3) 모두가 시계는 시간을 볼 수 있는 정말 중요한 물건이라고 하지만 물살에서의 시계는 그렇게 중요하지 않은 듯 하다. 물살이 아닌 밖에서는 매분 매시간 시계를 보면서 살아가지만 물살에서만은 시간을 보지 않고 생활한다.
오직 내 몸에 있는 생체시계의 말만 듣고 살아가는게 물살의 정말 큰 장점 중에 하나라고 생각한다. 똑같이 정해진 24시간의 시간보다 내 몸이 말하는 말을 듣고, 내 몸에 귀 기울이는 시간이 행복하다. 여기서 만큼은 친구들과 어울리며 동심으로 돌아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노는 것 같다.
아침을 먹고 놀다보면 어느새 점심을 먹을 시간이 되어 있고, 종일 놀다 보면 저녁을 먹고 자야 할 시간이 왔을 때 생각은, 오늘 정말 보람차고 재밌었구나!하는 생각뿐이다. 물살에서는 시간을 많이 안 보고 지내지만, 시간이 이렇게 지났다고 생각되는 순간들도 있다. 물살에 초등학교 4학년 때를 마지막으로 오고 중학교 3학년이 되어 다시 와 보니 5년전 친구들의 그 어렸던 모습들은 다 사라지고 다들 몸도 마음도 성장한 모습들이 많이 보였다.
이런 순간은 정말 시간이 지났구나가 체감되는 순간인 것 같다. 더 나아가 물살로 인해 다음 물살에 오기까지의 1년을 이 원동력으로 인해 잘 보낼 수 있을 것 같은 생각까지 들기도 한다. 이렇게 나에게 의미있는 물살에 올 수 있다는 사실이 정말 행복하다.
잠 (최종혁 / 중3) 내가 잠에 드는 것처럼 물살캠프도 잠에 든다. 물살캠프는 5일도 안 되는 짧은 시간 잠에서 깨어나 아주 긴 시간 동안 추억해 볼 수 있는 행복한 기억들을 많이 만들고 긴 시간 다시 잠에 든다. 그 시간은 너무 길어서 짧게 만들었던 행복한 기억들과 함께 다음을 상상하며 즐거운 꿈을 꾸곤 한다.
물살캠프는 긴 시간 꿈을 꾸어야 하고 다시 일어날 시간은 짧기에 나는 물살캠프가 밝고 푸르른 행복한 기억만을 만들었으면 좋겠다. 물살캠프의 행복한 꿈을 위해서 나름대로 생각을 해보았다. 다함께 이야기하고 놀 수 있는 시간을 빼앗는 설거지 빨래 등을 내가 더 하면 다시 아이들이 이야기하고 놀 수 있는 시간이 조금이라도 늘테니 더 즐거운 물살캠프가 될 것이라 생각했다. 괜찮았었다. 행복하게 잠에 들기에 충분한 물살캠프가 된 것 같았다.
그런데 생각이 조금 달라진 것 같다. 물살캠프에 행복한 꿈에 내가 나왔으면, 다른 사람들이 날 생각했을 때 웃었으면, 그러한 생각을 하게 된 것 같다. 하지만 막상 물살캠프가 끝날 때 쯤 돌아보니 나는 겉돌고 있고, 말도 잘하지 못했고, 다른 사람이 불편해하는 사람이 된 것 같았다. 행복한 꿈을 꾸어야 할 물살캠프에 가장 커다란 결점이 내가 된 것 같았다. 그래서 이번 물살은 많이 새로운 것 같다. 내년 물살에선 더 밝게 지내길, 내가 좀 더 좋은 사람이 되어있길 바란다.” |
#4. 다시 긴 잠에 든 물살... 하지만 내년을 상상하며 물살을 생각하는 아이들의 마음이 너무 행복해 여러 선생님들은 눈물을 훌쩍였다. 여기에 다 담지 못했지만 모든 아이들의 생각은 아름다움 그 자체였다.
일상의 크고 작았던 고민을 잠시 내려놓고 '지금'에 충실해 보는 시간은 어른이건 아이건 소중한 경험이겠지요. 품이 해야할 역할은 나이를 떠나 자신의 몸과 마음을 감각하고 나를 중심으로 타인(세상)과 연결되는 즐거움을 느끼는 것입니다.
다시 긴 잠에 들었지만, 물살이 계속 흐르길 바라며... 주주님들의 아이들과 다시 만날 내년 여름을 상상하고 기다립니다. 품도 더 풍성하고 즐거울 물살을 준비하겠습니다! |
동네의 힘, 사람의 힘 덕분에 품 버티는 힘 키우고 있습니닷!
#1. 생글도서관을 아시나요? 동북여성민우회에서 활동이 확장되어 2007년 품이 사는 동네에 작은 도서관 '생글'이 문을 열었다. 동네활동을 하면서 인연을 맺게 된 이벽주 선생님이 계셔서 참 반가운 일이었다. |
당시 품은 십대들과 일상문화와 일상교육에 대한 시도를 하고 있었다. 세대 간의 소통이 늘 부족했던 현실에 대한 대안으로 십대들이 먼저 동네와 단체에 문화적인 방식으로 말을 걸어보는 십대들의 운동이자, 기존에 익숙한 문화를 새롭게 바라보고, 지역과 나누며 확장시켜보는 동네를 향한 새로운 문화적 접근이었다.
그 시도에 품의 십대와 생글의 아이들이 중심에 있었다. 도서관에서 함께 프로젝트를 만들기도 하고, 청소년밴드가 어린이 밴드를 가르쳐주는 동네 형이 되기도 했고, 품의 청년이 생글 활동가가 되기도 했다. 그렇게 생글과 품은 추락(秋樂)에서 일상에서 따로 또 같이 동네의 아이들과 으쌰으쌰하는 곳이었다.
그런 생글이 올 7월에 문을 닫았다. 운영적인 이유도 있었지만 아이들이 조금씩 조금씩... 줄어들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속상하고 안타까운 마음도 한켠 존재하지만 오랜시간 동안 시민사회 영역에서 활동해 왔던 선배들이 조금은 편안한 일상보낼 수 있다는 사실에 응원의 마음도 컸다.
생글 도서관은 정리과정에서 품에게 많은 응원과 도움을 주셨다. 도서관 운영위원으 활동하시던 여덟분이 품의 주주가 되어주셨고, 공간 보증금 중 적지 않은 금액을 품에게 후원 결정을 해 주셨다. "잘 버텨봐~"라며...
넵! 이리 마음을 쏟아 주시는만큼 잘~ 건강하게 버텨보겠습니다~
#2. 잊지 않고 품을 기억하는 사람들. 품의 주주가 되는 경로는 대부분 어떤 프로젝트(활동)에 어떤 역할로 참여하며 인연을 맺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래서 요즘 품과 히말라야를 함께 다녀오신 분들이 많다.
그렇게 얼마전부터 다른 경로가 생겨났다. 품에서 하는 행사를 방문한 적이 있거나 혹은 활동을 들어서 알고 있는 분들이 계신다. 이들이 품의 주주로 등장하기 시작했다. 동기를 여쭤보면 "요즘 시민사회의 모든 분야가 힘든 시기인데 품이 없어지면 안될 것 같아서요"라는 말로 답을 주신다.
아... 어찌 놀랍지 않을 수가 있겠는가. 아... 어찌 힘을 안 받을 수 있겠는가.
얼굴을 기억못하는 분들이 불쑥 품에 인연을 맺고 등장해 주시는 것 역시 다른 빛깔의 감동과 응원이다.
그래서 이번 새로운 품 주주로 소개할 분들이 많다. 참 감사한 일이 품에게 일어나고 있는 중이다! |
여름 끝자락인데.. 이게 맞나 싶은 더위입니다. 그래도 곧 가을다운 가을이 오겠지요.
품도 추석이 9월은 여름을 잘 갈무리하고 가을과 겨울을 보낼 예정입니다. - 09월 말경, 2025년 18번째 오~ 히말라야 모집 홍보 - 10월 중순, 주주콜로키움 박미숙 선생님 편 : 그림책은 힘이 세다. - 10월 중, 고흥 청소년 꿈꾸는 예술캠프 보고서 및 영상 작업 - 12월, 연말정산(후원금 포함) 등 한 해 정리
몇일 후면 지인 혹은 가족과 도란도란 추석을 보내겠지요. 혼자 조용히 보내는 추석도 좋겠네요. 어디서든, 누구와든, 어떤 방법이든 쉼이 있는 추석이 되시길 바라봅니다! 품은 오~ 히말라야 모집 홍보 소식으로 또 연락드리겠습니다! |
품청소년문화공동체 | www.pumdongi.net | pum-juju@daum.net | 02)999-9887서울시 강북구 삼양로155나길 2, 1층(상가 우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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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높았던 습도와 온도로 쉽지 않았던 여름이 끝나가고 있습니다.
우리 땅 끝자락 전남 고흥에서 문화와 예술을 연결한 멋스러운 도시를 꿈꾸고 있는 최지만 주주는 오~ 히말라야 여행 동반자 김은성을 꼬득여 고흥 ‘꿈꾸는 예술터’의 일꾼으로 모셔갔다. 최지만 주주의 생각, 경험, 태도 등은 품과 참 많이 닮아 있었고 결국 이런 인연으로 품과 함께 고흥 청소년 꿈꾸는 예술캠프를 함께 하게 되었다.
청소년 인구(중3에서 고3)가 1,500명 남짓하고, 청소년 관련한 시설이나 단체가 거의 없는 고흥이었기에 더 매력적이었다. 고흥의 아이들과 첫사랑 같은 인연을 만들고 싶었다. 특히 품과 인연이 된 최지만, 김은성 주주가 일하고 있는 그곳에 품의 이름이 아닌 품의 지향과 에너지를 나누고 싶었다. 그래서 십대시절 품과 함께 놀았고 지금은 각자의 자리를 만들어가고 있는 최고의 선수들을 호출했다. 음악하는 김은수, 영상하는 김판중과 이상현, 기획하고 아이들과 잘 노는 서인석, 김준혁, 윤대호 그리고 마을배움터 숨과 함께 했던 연출하는 김원익 주주와 원주의 고수 신세연 주주까지 품과 인연이 된 최고의 선수들이 모였다. 그냥 한번하고 끝나는 캠프가 되지 않고 올가을에 문을 여는 ‘꿈꾸는 예술터’의 작은 씨앗(사람, 태도, 접근방식)을 남기기 위해 사전 기획과 준비과정에 정성을 쏟았다. 정말 오랜만에 아이들을 만나기 위한 치열한 준비의 시간을 만들어갔다. 이번 캠프에 실무책임을 맡은 ‘꿈꾸는 예술터’의 담당자 김은성 주주와 품의 맹(강명숙)쌤과의 지난한 소통과 준비과정을 거쳐 드디어 고흥 청소년 꿈꾸는 캠프가 시작되었다.
잠 (최종혁 / 중3)
내가 잠에 드는 것처럼 물살캠프도 잠에 든다. 물살캠프는 5일도 안 되는 짧은 시간 잠에서 깨어나 아주 긴 시간 동안 추억해 볼 수 있는 행복한 기억들을 많이 만들고 긴 시간 다시 잠에 든다. 그 시간은 너무 길어서 짧게 만들었던 행복한 기억들과 함께 다음을 상상하며 즐거운 꿈을 꾸곤 한다.
물살캠프는 긴 시간 꿈을 꾸어야 하고 다시 일어날 시간은 짧기에 나는 물살캠프가 밝고 푸르른 행복한 기억만을 만들었으면 좋겠다. 물살캠프의 행복한 꿈을 위해서 나름대로 생각을 해보았다.
다함께 이야기하고 놀 수 있는 시간을 빼앗는 설거지 빨래 등을 내가 더 하면 다시 아이들이 이야기하고 놀 수 있는 시간이 조금이라도 늘테니 더 즐거운 물살캠프가 될 것이라 생각했다. 괜찮았었다. 행복하게 잠에 들기에 충분한 물살캠프가 된 것 같았다.
그런데 생각이 조금 달라진 것 같다. 물살캠프에 행복한 꿈에 내가 나왔으면,
다른 사람들이 날 생각했을 때 웃었으면, 그러한 생각을 하게 된 것 같다.
하지만 막상 물살캠프가 끝날 때 쯤 돌아보니 나는 겉돌고 있고, 말도 잘하지 못했고, 다른 사람이 불편해하는 사람이 된 것 같았다. 행복한 꿈을 꾸어야 할 물살캠프에 가장 커다란 결점이 내가 된 것 같았다. 그래서 이번 물살은 많이 새로운 것 같다. 내년 물살에선 더 밝게 지내길, 내가 좀 더 좋은 사람이 되어있길 바란다.”
서울시 강북구 삼양로155나길 2, 1층(상가 우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