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대와 청년 그리고 마을과 함께 한 가을걷이였던 추락을 잘 마치고 오랜만에 인사드리는 품 늬우스 지기 섭입니다~~꾸우벅^^
이쁨을 뽐내던 단풍과 살랑살랑 불어오던 가을 바람은 어느새 모습을 감추고 매서운 바람으로 옷깃을 여미는
겨울이 다가오고 있는 요즘, 품도 사무실에 따뜻함을 보태주는 난로의 등장과 함께 월동 준비에 한창입니다.
겨울을 난다는 뜻을 담고 있는 월동!! 겨울옷을 꺼내고, 김장을 하고 수도와 보일러 배관에 옷을 입혀주고, 집안
곳곳에 방풍을 하며 길고 추운 겨울을 나기 위한 각자의 방법으로 준비하는 시기 입니다. 품 역시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내기 위해 김치를 얻어오고..ㅋㅋ 난로 뿐 아니라 방풍작업을 준비하고 있지만 그 보다는 한해를
함께 살아왔던 사람들과 싱그럽고 파릇한 봄을 맞이하기 위한 월동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품의
월동 준비 이야기를 전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월동 준비 하나. 추락은 계속 달리고 있다

온 동네가 함께 하는 훈훈한 축제였던 16번 째 추락을 마치고 일주일이 지나갈 무렵, 추락십대기획단으로 활동하였던 친구들과 추락 준비과정부터 당일 모습을 담은 영상을 보며 지난 과정을 돌아보고 이야기를 나누며 추락 월동준비 모임을 가졌습니다.
특히 이번 모임에서는 팀별로 기획과 당일 평가이야기를 하는 것 뿐 아니라 추락에서 자신들의 활동이 어떤 의미가 있었는지, 추락이 각자에게어떤 의미였으며 추락이라는 것을 통해 자신들은 어떤 성장과 배움, 변화가 있었는지 정리해보고 나누어 보는 시간을 보내었습니다. 그 시간을 통해서 추운 겨울이지만 추락에서 얻었던 에너지와 경험을 이어서 앞으로 어떤 시간을 만들 어 갈지, 다음 추락은 어떻게 만들어 가면 좋을지에 대한 단서를 찾아보고 상상해보는 모임으로 가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추락 월동준비 모임!! 바로 올해 장터와 추락에 함께 하였던 마을분들과의 만남이었습니다.!! 바로 올해 장터와 추락에 함께 하였던
마을분들과의 만남이었습니다.
작년 장터 시작부터 함께 고민하고 마을과의 연결을 위해 뛰어주셨던 강북마을모임 사무국 식구들(운영위원장이신 산나물, 활동가 홍석주와 자연이), 삼각산재미난마을 사무국의 두피, 극단우이동대표이자 작년 장터부터 올해까지 추락까지 참여하고 계신 호랑이, 강북나눔연대 김혜신 대표님, 돌산공동체 김성훈대표님, 추락십대기획단의 증조부이자 올해 함께 활동을 만들어가고 있는 청춘행성209의 김동혁 그리고 품 식구들이 모여 2년간 진행해왔던 ‘강북마을문화장터’와 추락이 마을에서 어떤 의미가 있었는지, 꾸준하게 참여하였던 분들로서 어떤 매력과 즐거움이 있었는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그간 품과 청년, 십대들과 나누었던 이야기였지만 마을과 함께 하고 있는 장터와 추락이기에 실제로 참여하기도 하고 응원도 해주시는 마을 분들의 소중한 생각과 의견을 나눌 수 있는 귀한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월동 준비 두울. <찰찰>을 아시나요?

보통 활동이나 행사를 마치고 나면 함께 했던 사람들과 테이블에 둘러 앉아 개별의 소감, 성과와 한계 정리계획 등을 이야기하는 평가시간을 가져왔었습니다. 이번 추락을 마치고 나서도 품의 21년 역사 중에 16년이라는 시간을 함께 하고 있으며, 무늬만학교와 십대들의 활동과 성장, 장터와 마을 등 많은 것들이 연결되어 있는 추락의 정리와 평가를 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던 중 품의 대빵이신 심샘의 ‘찰찰워크숍’제안으로 고민의 실타래를 풀어가게 되었습니다. ‘찰찰워크숍’은 개인과 집단이 함께 들어나고, 당장의 활동 뿐 아니라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연결해가고, 일과 삶을 같이 바라볼 수 있는 성찰과 통찰이 있는 워크숍이었습니다.
품에서도 처음 시도되는 찰찰워크숍은 품 직원들 뿐 만아니라 올해 활동과 삶을 함께 만들어가고 있는 청년들과 함께 기대와 설레임으로 그 시작의 문을 열었습니다. 공간에서 첫 모임을 시작하던 식구들은 늘 좌식 책상에 앉아 무언가 정리하고 발표하던 것이 아이들이었고 그 과정을 진행했던 것이 품 식구들인데, 이번에는 심샘이 진행을 하시고 아이들 입장이 된 것 같아 어색하고 묘한 기분을 느끼며 ‘소통과 사유, 일상과 시도, 자기학습’이라는 키워드로 서로의 솔직하고 깊은 이야기들을 나누며 첫 찰찰워크숍의 시간을 보내었습니다. 이제 문을 연 찰찰워크숍은 한번으로 끝나지 않고 세 번의 과정으로 나누어서 진행이 되고 있습니다.찰찰워크숍 과정을 통해 개별 그리고 품의 활동 역시 긴 겨울을 나고 다음을 살아가는데 있어 중요하고 의미 있는 시간이 될것 같습니다. 마무리가 되면 잘 정리하여 나누도록 해보겠습니다.
월동 준비 세엣. 열아홉 십대들의 '스무살' 맞이 월동 준비

우리나라에 11월은 수능을 본 19살과 수능을 안 본 19살, 대학을 가는 19살과 대학을 안가는 19살로 구분이 명확해지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또한 수능을 보지 않고 대학을 가지 않는 19살에게 대부분의 사람들은‘왜 대학을 안가?’라는 질문을 하지만 ‘무엇을 꿈꾸니? 무엇을 해보고 싶어?’라는 질문을 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우리나라에 대학을 가지 않는 19살은 어떻게 보면 자유롭게 자신의 삶을 고민하고 상상하며 자신의 길을 만들어가기 보다는 주눅이 들거나 막막하기만 한 현실에 주저앉을 수밖에 없는 세상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는 생각을 하던 중 품 식구들은 무늬만학교, 십대문화기획단, 동아리 등으로 품을 만나 십대 시절을 보내며 19살이 되어함께 살아가고 있는 친구들과 심대빵님표 점심을 먹으며 앞으로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수다 같은 편안한 이야기를나누다보니 대학을 지원한 친구도 있고, 대학이 아닌 다른 방식으로 삶을 공부하고 만들어 가고자하는 친구, 아직 자신이 무엇을 하며 살아가고 싶은지 더 고민하고 찾아보고 싶어 하는 친구들이 있는 가운데 사회에서 말하는 명문대 혹은 경제적으로 풍요로울 수있는 돈, 인생을 성공했다고 말하는 명사들의 강의나 조언이 필요하기보다는 자신들의 고민과 삶을 함께 나누고 이야기하며 지지와 응원을 해주는 조금 먼저 살아가고 있는 선배들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해보게 하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래서 19살 친구들과의 만남은 이번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계속해서 이어가려고 하고 있습니다. 품 늬우스를 보시는 많은 품 주주분들도 주변의 함께 살아가고 있는 19살 친구들이 있다면 맛나는 밥 한끼 먹으며 살아가는 이야기를 나누면 좋을 것 같습니다.
월동 준비 네엣. 안팎으로 정리가 필요한 품!

품의 얼굴이자 품을 멀리서나마 들여다 볼 수 있는 홈페이지가 종종 열리지 않는 문제와 자료축적의 한계, 스팸게시물 테러 등등의문제로 개편작업을 진행하다가 10월에 오픈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홈페이지가 새 단장을 완전하게 마친 상태가 아니기에 곳곳에 준비 중이라고 남겨진 부분들도 있고, 처음 사용하는 홈페이지 프로그램이기에 사용해보니 구동하는데 있어 채우고 보완해야 하는것들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또 한 품의 일급비밀들이(품 활동자료) 들어 있는 서버 컴!! 역시 정리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품 20주년이었던 작년 기념사와 릴레이 워크숍을 준비하면서 많은 정리를 하였지만, 긴 역사 속에서 남겨진 자료와 지금도 계속해서 쌓여가고있는 자료들이 있기에 조금 더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필요한 자료만을 남기기 위한 정리가 진행 되어야 할 때임을 느끼고 있습니다.여러 갈래이기도 하고 적지 않은 내용들이기에 잘 정리하는 것에 대한 머리 아픔이 예상이 되지만, 품의 이야기를 잘 채우고 나누며겨울을 나기 위해 품 식구들 모여서 홈페이지 수정계획부터 차근하게 이야기하며 홈페이지와 자료정리를 위한 월동 준비가 시작되었습니다.
월동 준비를 하고 있는 품 식구들 보러 오셨네요!
품 식구들이랑 밥 한 끼 먹자시며 품의 어른이자 늘 뒤에서 응원 해주시는 김종국 선생님의 전화로 지난 주 점심 때 품 청국장으로 달려갔었습니다. 오랜만에 뵙는 김종국 선생님이기에 반가운 마음을 가지고 들어서는 순간 김종국 선생님께서 품 식구들과 같이 밥 먹으면 좋을 것 같다고 초대하신 반가운 분들이 함께 계셨습니다. 근데 정말 재미있는 상황은 너무 오랜만에 만나 뵈어서 그런지...직함이 모두 관장님으로 변하셔서 마치 각 영역에 관장님과 대표 모임 자리에 있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왜 냐면 우선 품 청국장에서의 만남을 만들어주신 송파청소년수련관의 김종국관장님, 도봉교육복지센터의 김월수센터장님, 은평구평생학습관의 김미윤관장님, 쌍문청소년문화의집의 이용수관장님까지!! 이제 아시겠죠? 왜 그런 느낌이 들었는지^^그래도 많은 관장님들이 계셨지만 무게와 권위 보다는 오랜만에 만난 식구들처럼 서로 살아가는 이야기와 근황을 나누며 반가운 만큼 즐거운 점심시간을 보냈답니다.
오호! 품의 새 식구를 소개합니다~^^

★ 김정태님
품에게는 ‘갑’이라는 닉네임으로 익숙한 분입니다. 마을에서 함께 살아가고 계시며 품과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재미난 학교 학부모이시도 한 갑. 장터와 추락을 할 때면 아이들과 함께 찾아주시며 품 활동에 관심을 가지고 계시다 드디어 품의 든든한 주주가 되셨습니다. 주주가 되신 것을 환영하고 반갑습니다!!
★ 전균현님
품의 청년이자 보험설계사로 삶을 열심히 꾸려가고 있는 김태성군의 직장동료로 인연을 맺은 전균현님!! 장터 하는 날이면 태성군과 함께 ‘사심 없는 남자가게’로 나와 균현님의 것을 나누기도 하고, 장터나 추락 때 참여하는 것 뿐 만아니라 세팅이나 뒷정리 등 굳은 일 마다하지 않고 품을 만나던 균현님이 드디어 품의 주주가 되셨습니다. 주주가 되신 것을 감사드리고 환영합니다!!
품 월동 준비 소식을 담은 늬우스 여기까지입니다.
점점 시크해지고 살벌해지고 있는 바람과 추위에 감기와 몸살 조심하시고요
끝으로 추워지는 초겨울에 들으면 좋을 것 같은 노래 소개해 드리며 이만 품 늬우스 지기 인사드리겠습니다.
이쁨을 뽐내던 단풍과 살랑살랑 불어오던 가을 바람은 어느새 모습을 감추고 매서운 바람으로 옷깃을 여미는
겨울이 다가오고 있는 요즘, 품도 사무실에 따뜻함을 보태주는 난로의 등장과 함께 월동 준비에 한창입니다.
겨울을 난다는 뜻을 담고 있는 월동!! 겨울옷을 꺼내고, 김장을 하고 수도와 보일러 배관에 옷을 입혀주고, 집안
곳곳에 방풍을 하며 길고 추운 겨울을 나기 위한 각자의 방법으로 준비하는 시기 입니다. 품 역시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내기 위해 김치를 얻어오고..ㅋㅋ 난로 뿐 아니라 방풍작업을 준비하고 있지만 그 보다는 한해를
함께 살아왔던 사람들과 싱그럽고 파릇한 봄을 맞이하기 위한 월동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품의
월동 준비 이야기를 전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월동 준비 하나. 추락은 계속 달리고 있다
온 동네가 함께 하는 훈훈한 축제였던 16번 째 추락을 마치고 일주일이 지나갈 무렵, 추락십대기획단으로 활동하였던 친구들과 추락 준비과정부터 당일 모습을 담은 영상을 보며 지난 과정을 돌아보고 이야기를 나누며 추락 월동준비 모임을 가졌습니다.
특히 이번 모임에서는 팀별로 기획과 당일 평가이야기를 하는 것 뿐 아니라 추락에서 자신들의 활동이 어떤 의미가 있었는지, 추락이 각자에게어떤 의미였으며 추락이라는 것을 통해 자신들은 어떤 성장과 배움, 변화가 있었는지 정리해보고 나누어 보는 시간을 보내었습니다. 그 시간을 통해서 추운 겨울이지만 추락에서 얻었던 에너지와 경험을 이어서 앞으로 어떤 시간을 만들 어 갈지, 다음 추락은 어떻게 만들어 가면 좋을지에 대한 단서를 찾아보고 상상해보는 모임으로 가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추락 월동준비 모임!! 바로 올해 장터와 추락에 함께 하였던 마을분들과의 만남이었습니다.!! 바로 올해 장터와 추락에 함께 하였던
마을분들과의 만남이었습니다.
작년 장터 시작부터 함께 고민하고 마을과의 연결을 위해 뛰어주셨던 강북마을모임 사무국 식구들(운영위원장이신 산나물, 활동가 홍석주와 자연이), 삼각산재미난마을 사무국의 두피, 극단우이동대표이자 작년 장터부터 올해까지 추락까지 참여하고 계신 호랑이, 강북나눔연대 김혜신 대표님, 돌산공동체 김성훈대표님, 추락십대기획단의 증조부이자 올해 함께 활동을 만들어가고 있는 청춘행성209의 김동혁 그리고 품 식구들이 모여 2년간 진행해왔던 ‘강북마을문화장터’와 추락이 마을에서 어떤 의미가 있었는지, 꾸준하게 참여하였던 분들로서 어떤 매력과 즐거움이 있었는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그간 품과 청년, 십대들과 나누었던 이야기였지만 마을과 함께 하고 있는 장터와 추락이기에 실제로 참여하기도 하고 응원도 해주시는 마을 분들의 소중한 생각과 의견을 나눌 수 있는 귀한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월동 준비 두울. <찰찰>을 아시나요?
보통 활동이나 행사를 마치고 나면 함께 했던 사람들과 테이블에 둘러 앉아 개별의 소감, 성과와 한계 정리계획 등을 이야기하는 평가시간을 가져왔었습니다. 이번 추락을 마치고 나서도 품의 21년 역사 중에 16년이라는 시간을 함께 하고 있으며, 무늬만학교와 십대들의 활동과 성장, 장터와 마을 등 많은 것들이 연결되어 있는 추락의 정리와 평가를 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던 중 품의 대빵이신 심샘의 ‘찰찰워크숍’제안으로 고민의 실타래를 풀어가게 되었습니다. ‘찰찰워크숍’은 개인과 집단이 함께 들어나고, 당장의 활동 뿐 아니라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연결해가고, 일과 삶을 같이 바라볼 수 있는 성찰과 통찰이 있는 워크숍이었습니다.
품에서도 처음 시도되는 찰찰워크숍은 품 직원들 뿐 만아니라 올해 활동과 삶을 함께 만들어가고 있는 청년들과 함께 기대와 설레임으로 그 시작의 문을 열었습니다. 공간에서 첫 모임을 시작하던 식구들은 늘 좌식 책상에 앉아 무언가 정리하고 발표하던 것이 아이들이었고 그 과정을 진행했던 것이 품 식구들인데, 이번에는 심샘이 진행을 하시고 아이들 입장이 된 것 같아 어색하고 묘한 기분을 느끼며 ‘소통과 사유, 일상과 시도, 자기학습’이라는 키워드로 서로의 솔직하고 깊은 이야기들을 나누며 첫 찰찰워크숍의 시간을 보내었습니다. 이제 문을 연 찰찰워크숍은 한번으로 끝나지 않고 세 번의 과정으로 나누어서 진행이 되고 있습니다.찰찰워크숍 과정을 통해 개별 그리고 품의 활동 역시 긴 겨울을 나고 다음을 살아가는데 있어 중요하고 의미 있는 시간이 될것 같습니다. 마무리가 되면 잘 정리하여 나누도록 해보겠습니다.
월동 준비 세엣. 열아홉 십대들의 '스무살' 맞이 월동 준비
우리나라에 11월은 수능을 본 19살과 수능을 안 본 19살, 대학을 가는 19살과 대학을 안가는 19살로 구분이 명확해지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또한 수능을 보지 않고 대학을 가지 않는 19살에게 대부분의 사람들은‘왜 대학을 안가?’라는 질문을 하지만 ‘무엇을 꿈꾸니? 무엇을 해보고 싶어?’라는 질문을 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우리나라에 대학을 가지 않는 19살은 어떻게 보면 자유롭게 자신의 삶을 고민하고 상상하며 자신의 길을 만들어가기 보다는 주눅이 들거나 막막하기만 한 현실에 주저앉을 수밖에 없는 세상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는 생각을 하던 중 품 식구들은 무늬만학교, 십대문화기획단, 동아리 등으로 품을 만나 십대 시절을 보내며 19살이 되어함께 살아가고 있는 친구들과 심대빵님표 점심을 먹으며 앞으로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수다 같은 편안한 이야기를나누다보니 대학을 지원한 친구도 있고, 대학이 아닌 다른 방식으로 삶을 공부하고 만들어 가고자하는 친구, 아직 자신이 무엇을 하며 살아가고 싶은지 더 고민하고 찾아보고 싶어 하는 친구들이 있는 가운데 사회에서 말하는 명문대 혹은 경제적으로 풍요로울 수있는 돈, 인생을 성공했다고 말하는 명사들의 강의나 조언이 필요하기보다는 자신들의 고민과 삶을 함께 나누고 이야기하며 지지와 응원을 해주는 조금 먼저 살아가고 있는 선배들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해보게 하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래서 19살 친구들과의 만남은 이번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계속해서 이어가려고 하고 있습니다. 품 늬우스를 보시는 많은 품 주주분들도 주변의 함께 살아가고 있는 19살 친구들이 있다면 맛나는 밥 한끼 먹으며 살아가는 이야기를 나누면 좋을 것 같습니다.
월동 준비 네엣. 안팎으로 정리가 필요한 품!
품의 얼굴이자 품을 멀리서나마 들여다 볼 수 있는 홈페이지가 종종 열리지 않는 문제와 자료축적의 한계, 스팸게시물 테러 등등의문제로 개편작업을 진행하다가 10월에 오픈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홈페이지가 새 단장을 완전하게 마친 상태가 아니기에 곳곳에 준비 중이라고 남겨진 부분들도 있고, 처음 사용하는 홈페이지 프로그램이기에 사용해보니 구동하는데 있어 채우고 보완해야 하는것들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또 한 품의 일급비밀들이(품 활동자료) 들어 있는 서버 컴!! 역시 정리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품 20주년이었던 작년 기념사와 릴레이 워크숍을 준비하면서 많은 정리를 하였지만, 긴 역사 속에서 남겨진 자료와 지금도 계속해서 쌓여가고있는 자료들이 있기에 조금 더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필요한 자료만을 남기기 위한 정리가 진행 되어야 할 때임을 느끼고 있습니다.여러 갈래이기도 하고 적지 않은 내용들이기에 잘 정리하는 것에 대한 머리 아픔이 예상이 되지만, 품의 이야기를 잘 채우고 나누며겨울을 나기 위해 품 식구들 모여서 홈페이지 수정계획부터 차근하게 이야기하며 홈페이지와 자료정리를 위한 월동 준비가 시작되었습니다.
품 식구들이랑 밥 한 끼 먹자시며 품의 어른이자 늘 뒤에서 응원 해주시는 김종국 선생님의 전화로 지난 주 점심 때 품 청국장으로 달려갔었습니다. 오랜만에 뵙는 김종국 선생님이기에 반가운 마음을 가지고 들어서는 순간 김종국 선생님께서 품 식구들과 같이 밥 먹으면 좋을 것 같다고 초대하신 반가운 분들이 함께 계셨습니다. 근데 정말 재미있는 상황은 너무 오랜만에 만나 뵈어서 그런지...직함이 모두 관장님으로 변하셔서 마치 각 영역에 관장님과 대표 모임 자리에 있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왜 냐면 우선 품 청국장에서의 만남을 만들어주신 송파청소년수련관의 김종국관장님, 도봉교육복지센터의 김월수센터장님, 은평구평생학습관의 김미윤관장님, 쌍문청소년문화의집의 이용수관장님까지!! 이제 아시겠죠? 왜 그런 느낌이 들었는지^^그래도 많은 관장님들이 계셨지만 무게와 권위 보다는 오랜만에 만난 식구들처럼 서로 살아가는 이야기와 근황을 나누며 반가운 만큼 즐거운 점심시간을 보냈답니다.
오호! 품의 새 식구를 소개합니다~^^
★ 김정태님
품에게는 ‘갑’이라는 닉네임으로 익숙한 분입니다. 마을에서 함께 살아가고 계시며 품과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재미난 학교 학부모이시도 한 갑. 장터와 추락을 할 때면 아이들과 함께 찾아주시며 품 활동에 관심을 가지고 계시다 드디어 품의 든든한 주주가 되셨습니다. 주주가 되신 것을 환영하고 반갑습니다!!
★ 전균현님
품의 청년이자 보험설계사로 삶을 열심히 꾸려가고 있는 김태성군의 직장동료로 인연을 맺은 전균현님!! 장터 하는 날이면 태성군과 함께 ‘사심 없는 남자가게’로 나와 균현님의 것을 나누기도 하고, 장터나 추락 때 참여하는 것 뿐 만아니라 세팅이나 뒷정리 등 굳은 일 마다하지 않고 품을 만나던 균현님이 드디어 품의 주주가 되셨습니다. 주주가 되신 것을 감사드리고 환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