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장터엔 뭐가 있을까
청소년 장터 ‘탈탈탈(탈 지역, 탈 세대, 탈 문화)’
시민리포터 김영옥 | 2012.05.29
[서울시 하이서울뉴스] 강북구청 앞에 마을장터가 열렸다. 그런데 여느 마을장터와 달리 10대 청소년들이 가득했다.
장터는 나만의 창작물, 아이디어, 이야기 등 모든 것을 판매하고 교환할 수 있는 '한뼘장',
자신의 경험을 알려주고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솜씨 나눔장', 노래나 연주를 들려주며 즐거움을 나누는 '뽐장',
하고 싶은 말, 전하고 싶은 이야기를 속 시원하게 풀어낼 수 있는 '말장'으로 나뉘어 열렸다.
1998년부터 강북지역에서 꾸준하게 청소년 문화활동을 펼쳐 온 '청소년문화공동체 품(대표 심한기)' 은
강북구청과 함께 2008년부터 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는 청소년 문화사업을 진행하게 되었다.
청소년들을 위한 신나는 놀이마당을 만들기 위해 '놀고 싶은 맘, 이루고 싶은 꿈이 터져 나오는 곳'이란 의미의
'놀이터' 가 탄생했다.
지역의 청소년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것, 잘하는 것, 하고 싶은 것들을 '놀이터' 에 모여 기획했다.
'무엇을 할지, 누구와 어떻게 할지' 에 대해 의논하고 준비하고 실행하는 모든 과정을 스스로 해결했다.
그렇게 만들어진 결과들은 매년 가을 열리는 강북청소년문화축제 '추락(秋樂)'에 고스란히 담긴다.
축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또래 집단과 만나 토론하고 동네사람들과 새로운 관계도 맺을 수 있었다.
이 모든 소통 과정이 청소년들에게는 성장을 위한 발판이 되는 것 같았다.
강북지역 청소년문화축제로 자리매김한 '추락(秋樂)'이 올해부터는 지역 주민들과 더 자주 만나게 되었다.
탈(脫) 지역, 탈(脫) 세대, 탈(脫) 문화를 표방하며 온 동네 사람들과 소통하고 나누기 위한
강북마을장터 '탈탈탈'을 한 달에 한 번씩 열게 된 것.
고민상담 힐링텐트부터 티벳 후원까지
개인과 단체, 동네 주민들 등 약 40개 팀이 강북마을장터 '탈탈탈'에 장을 펼쳤다.
고민을 상담해 주는 힐링 텐트, 풍선아트 체험장, 페이스페인팅, 아이들에게 텐트 안에서 그림책을 읽어 주는 그림책 읽는 풀벌레,
서울북부 두레생협의 면생리대 만들기 체험, 동네극단 우이동의 거리 연극 공연, 도깨비아동청소년센터 공부방 청소년 6명의 기악합주 공연,
북서울중학교 학생회의 전래놀이 체험, 수유마을시장 수묵동아리, 목공동아리 전시, 타로로 마음읽기, 티베트 여성들이 직접 만든 수공예품을 파는 록빠 어린이도서관 후원 코너, 만남을 통해 사소한 문제를 해결해 주는 소개소 만사해소 등 나눌거리 많은 코너들이 방문객들을 즐겁게 했다.
"탈탈탈은 사람이 있고 그 사람들의 문화가 있고, 그런 문화들을 누리고 이야기 하는 장터입니다.
동네 사람 누구나 참여할 수 있구요. 매달 사람들과 나누고 관계 맺었던 것들을 모아 가을에 추수하듯 올해도 축제 '추락'을 열 예정입니다."
장터에서 만난 청소년문화공동체 품의 이상섭씨의 설명이었다.
청소년들과 마을 사람들이 만나 세대 간 나눔과 교감, 소통을 이루어가는 마을 속 배움터 '강북마을장터 탈탈탈' 은
가치 있는 것들이 교류하며 성장해 가는 마을의 동력이 되고 있었다.
이 마을장터는 5월을 시작으로 10월까지 매월 넷 째 주 토요일 강북구청 앞 차 없는 도로에서 열리며
10월엔 강북청소년문화축제 '추락' 이 같은 장소에서 펼쳐진다. 장터에 참여하고 싶은 청소년이나 주민들은
매달 셋째주 화요일까지 청소년문화공동체 '품'의 홈페이지http://www.pumdongi.net 로 신청하면 '한 뼘장'을 배정 받을 수 있다.
장터에서 펼쳐지는 청소년들과 건강하고 행복한 교감, 나누어보고 싶지 않은가.
10대 장터엔 뭐가 있을까
청소년 장터 ‘탈탈탈(탈 지역, 탈 세대, 탈 문화)’
시민리포터 김영옥 | 2012.05.29
[서울시 하이서울뉴스] 강북구청 앞에 마을장터가 열렸다. 그런데 여느 마을장터와 달리 10대 청소년들이 가득했다.
장터는 나만의 창작물, 아이디어, 이야기 등 모든 것을 판매하고 교환할 수 있는 '한뼘장',
자신의 경험을 알려주고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솜씨 나눔장', 노래나 연주를 들려주며 즐거움을 나누는 '뽐장',
하고 싶은 말, 전하고 싶은 이야기를 속 시원하게 풀어낼 수 있는 '말장'으로 나뉘어 열렸다.
1998년부터 강북지역에서 꾸준하게 청소년 문화활동을 펼쳐 온 '청소년문화공동체 품(대표 심한기)' 은
강북구청과 함께 2008년부터 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는 청소년 문화사업을 진행하게 되었다.
청소년들을 위한 신나는 놀이마당을 만들기 위해 '놀고 싶은 맘, 이루고 싶은 꿈이 터져 나오는 곳'이란 의미의
'놀이터' 가 탄생했다.
지역의 청소년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것, 잘하는 것, 하고 싶은 것들을 '놀이터' 에 모여 기획했다.
'무엇을 할지, 누구와 어떻게 할지' 에 대해 의논하고 준비하고 실행하는 모든 과정을 스스로 해결했다.
그렇게 만들어진 결과들은 매년 가을 열리는 강북청소년문화축제 '추락(秋樂)'에 고스란히 담긴다.
축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또래 집단과 만나 토론하고 동네사람들과 새로운 관계도 맺을 수 있었다.
이 모든 소통 과정이 청소년들에게는 성장을 위한 발판이 되는 것 같았다.
강북지역 청소년문화축제로 자리매김한 '추락(秋樂)'이 올해부터는 지역 주민들과 더 자주 만나게 되었다.
탈(脫) 지역, 탈(脫) 세대, 탈(脫) 문화를 표방하며 온 동네 사람들과 소통하고 나누기 위한
강북마을장터 '탈탈탈'을 한 달에 한 번씩 열게 된 것.
고민상담 힐링텐트부터 티벳 후원까지
개인과 단체, 동네 주민들 등 약 40개 팀이 강북마을장터 '탈탈탈'에 장을 펼쳤다.
고민을 상담해 주는 힐링 텐트, 풍선아트 체험장, 페이스페인팅, 아이들에게 텐트 안에서 그림책을 읽어 주는 그림책 읽는 풀벌레,
서울북부 두레생협의 면생리대 만들기 체험, 동네극단 우이동의 거리 연극 공연, 도깨비아동청소년센터 공부방 청소년 6명의 기악합주 공연,
북서울중학교 학생회의 전래놀이 체험, 수유마을시장 수묵동아리, 목공동아리 전시, 타로로 마음읽기, 티베트 여성들이 직접 만든 수공예품을 파는 록빠 어린이도서관 후원 코너, 만남을 통해 사소한 문제를 해결해 주는 소개소 만사해소 등 나눌거리 많은 코너들이 방문객들을 즐겁게 했다.
"탈탈탈은 사람이 있고 그 사람들의 문화가 있고, 그런 문화들을 누리고 이야기 하는 장터입니다.
동네 사람 누구나 참여할 수 있구요. 매달 사람들과 나누고 관계 맺었던 것들을 모아 가을에 추수하듯 올해도 축제 '추락'을 열 예정입니다."
장터에서 만난 청소년문화공동체 품의 이상섭씨의 설명이었다.
청소년들과 마을 사람들이 만나 세대 간 나눔과 교감, 소통을 이루어가는 마을 속 배움터 '강북마을장터 탈탈탈' 은
가치 있는 것들이 교류하며 성장해 가는 마을의 동력이 되고 있었다.
이 마을장터는 5월을 시작으로 10월까지 매월 넷 째 주 토요일 강북구청 앞 차 없는 도로에서 열리며
10월엔 강북청소년문화축제 '추락' 이 같은 장소에서 펼쳐진다. 장터에 참여하고 싶은 청소년이나 주민들은
매달 셋째주 화요일까지 청소년문화공동체 '품'의 홈페이지http://www.pumdongi.net 로 신청하면 '한 뼘장'을 배정 받을 수 있다.
장터에서 펼쳐지는 청소년들과 건강하고 행복한 교감, 나누어보고 싶지 않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