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주인터뷰[주주인터뷰] 청년 윤태현을 만나다.

2021-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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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현은 도봉에서 활동하고 있는 청년이다. 주로 기획과 연극심리상담을 매개로 지역에서 다양한 활동들을 하고 있다. 

그런 그가 얼마 전 나에게 품의 주주가입 신청서를 보냈다. 

“품 20주년 책을 정독한 후, 찐으로 가입합니다ㅋ”라는 시크한 멘트와 함께 품의 주주로 시작을 알렸다.

 

-윤태현과 규민의 첫 카톡-


# 주입식 교육으로 가득했던 학창생활. ‘내가 속고 있구나!’

윤태현은 중학교 때는 방황도 했지만,  고등학교 때는 공부가 미덕이라 생각하며 대학에 맞춰진 목표와 꿈으로 학창생활을 보냈다.

 

“고등학교 2학년 때 저는 취미로 악기를 배워보고 싶었어요. 그때 부모님이 한 말이 지금은 공부에만 집중하고 취미는 대학가서 가지라고 말씀하셨죠. 그래서 다른 건 생각도 못하고 공부에만 집중했죠. 그렇게 대학을 갔고 연극동아리에 들어갔어요. 하지만 부모님은 취업에 도움되는 동아리 활동을 하라고 하셨죠. 그런 취미활동은 직장 잡고 해도 충분하다고. 그때 느꼈어요.”


“아! 내가 속고 있구나!”

 

대학에 가서 연극동아리를 선택한 후 부모님이 윤태현에게 한 이야기는 비논리적이고, 타당성 없는 이야기로 느껴졌다. 

항상 선생님과 부모님 그리고 교육제도와 정책 등으로 ‘공부를 해야한다, 대학을 가야한다’라는 명령어로 가득했던 학창시절에 대한 아쉬움을 표현했다.

 

“주입식 교육방식의 학창시절은 제가 무엇을 하고 싶은지, 해야 하는지 의심하지 못하게 만들고 대학을 가기 위한 공부에 열정을 쏟게 만들었어요. 대학에 들어간 이후에는 부모님의 이야기에 반항감을 느끼고 저의 선택을 한거죠. 학창시절에 내가 쏟은 열정이 대학을 가기 위한 열정으로만 있던 것이 서럽게 느껴져요.”

 

윤태현은 그래서 아동,청소년 시기가 자기경험에서 매우 중요한 시기라고 생각한다. 개인과 사람이 우선시 되는 것. 

그것이 환대라고 생각하는데 그 사람을 중요시하는 방향을 어떻게 풀어내면 좋을지 고민하며 품을 만났다.

 

# 품은 사람이 중요하다고 항상 말하고 인지하게 해주는 곳 같아요.

윤태현은 품에 계속 오며, 사람들을 만나며 사람들이 왜 품을 찾는지 알 것 같다고 이야기한다.


“품은 사람이 중요하다고 말해주고 인지하게 해주는 곳인 것 같아요. 우리사회는 사람이 우선이 아닌 경우가 너무 많잖아요. 하지만 품은 사람을 중요시하는 방향들로 일과 만남을 풀어가는 것 같아요. 저는 환대가 어려웠어요. 환대의 방법을 모르면 누군가에겐 상처줄 수 있잖아요. 하지만 품은 그 개개인에 대한 환대를 품의 방식으로 잘 풀어내는 곳인 것 같아요.”

윤태현에게는 품이 인생 첫 정기후원을 시작한 곳이다.


“저에게 금전으로 후원한다는 것은 너무나도 어려운 일이에요. 제 두 눈으로 목격하지 않는 이상 저의 돈이 가치 있게 쓰이는 것이 맞을까라는 고민과 의심이 항상 들어요. 누구에겐 단 만원일 수 있어도 저에게는 큰 의미거든요. 그래서 품 20주년 책을 정독했고, 품이 과거에도 그리고 현재도 품의 본질을 지속하고 있다는 확신이 들어서 품의 주주로 함께하기로 했어요. 품이 이야기하는 담론들이 저에게 진정성있게 다가오거든요.”


나와 같은 청년의 시기를 보내고 있는 윤태현을 인터뷰하는 그 시간이 정말 즐거웠다. 비슷한 학창시절을 보냈기에 그의 이야기에 많은 공감이 됐고, 

품의 20주년까지 정독하며 ‘찐’으로 주주가입을 신청했던 그 진심이 참 고마웠다. 앞으로도 품에서 숨에서 주주로 마주하며 이야기를 쌓아가면 좋겠다.

- 윤태현의 활동사진과 주주인터뷰 사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