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서울시 마을 공동체 종합지원센터에서 마을학교를 실험했다. 3년간의 프로젝트 사업으로 진행된 마을학교 실험기간이 종료 되어도 마을에서의 배움 이야기를 이어가기 위해 만들어진 모임이 ‘월간동네교육’ 모임이다. ‘월간동네교육’이라는 모임이라는 이름이 그 모임을 대변 할 뿐, 무엇을 규정하지도, 참가자를 규제 하지도 않는다. 그들은 다만 모였고, 다만 이야기 할 뿐이었다.
# “대책 없이 이야기 하는 모임이니, 가셔야 할 때 조용히 가시면 돼요”
학교선생님, 예술가(예술강사), 문화운동가, 대안교육활동가, 청년창업센터활동가, 문화재단활동가, 책편집자, 도서관활동가 등 다양한 주체들이 모여 동네 교육문화를 이야기 한다. 어떤 목적도 안건도 끝내야 할 시기도 없다. ‘대책 없이 이야기 하는 모임이니, 가셔야 할 때 조용히 가시면 돼요’라는 시작의 말이 이 모임의 형태를 설명해 준다. 회의를 이끌고 움직이는 주체는 한사람이 아니라 그 곳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었다. 그 말처럼 사람들은 거침없이 자기 이야기를 쏟아냈고, 각자가 가야할 시간에 알아서 그 자리를 떠났다. 6시에 시작한 모임이 10시가 다 되도록 끝이 없다. 시간이 가면 갈수록 공간의 분위기가 무르익는다. 그런 토론(수다)의 문화가 놀랍게만 느껴졌다.
# 교육의 본질, 다르지 않은 이야기
성북의 가장 해결해야할 의제가 분명했던 동구여중의 이야기부터 시작해서, 마을교사(예술강사)협동조합의 마을배움의 고민으로부터 나눠지는 교육의 본질 적인 이야기 까지 다양한 이야기가 넘나들었다. 그리고 그 이야기를 가만히 듣고 있다 보니, 도봉활동가들과 함께 나누었던 이야기와 별반 다르지 않음이 느껴지는 시간이기도 했다. 아래는 함께 나눈 이야기 순으로 나열한 것이다.
- 각자의 실천이 연결되는 관계망의 공간 / 접촉할 수 있는 허브의 역할을 월간동네교육이 했으면
- 성북의 정치지형이 바뀌면서 마을이 웅성웅성 한 상황. 어떤 정치적 상황에 따라 우리의 활동이 견인되어 지는 것이 아닌 우리 스스로 견인하고 주도 할 수 있는 힘을 만들어 내는 것들을 고민하는 것이 필요
- 대학에서 아이들을 자유롭게 해 주지 않은 이상 교육의 문제는 해결되지 않음.
- 대학의 구조가 대부분 사립학교임. 사립학교는 대학전형을 다양하게 만들어야 수익을 얻을 수 있음.
- 대학에 꼭 가야만 되는 프레임이 깨지지 않는 이상, 아무리 부모가 깨어있어도 주변에서 다 그 프레임을 따라가는 순간 아이들은 불안해 할 수밖에 없음.
- 이런 주제로 월간동네에서 공부모임을 해보면 좋겠음. 마을교육, 마을 배움이 왜 잘 안되는가? 그 이유 중 가장 심각한 이유를 정해서 많은 사람을 초대하는 방식으로 포럼 등을 만들어 가는 것은 어떤지?
- 문화를 만들어 가는 것이 어려움. 근본적인 이슈를 고민하지 않으면 안 됨. 그러나 그 근본을 이야기 하자고 하는 것이 어려움. 차라리 대학교육을 편승하여 대학을 잘 활용해 나가는 방식을 만들어 가면 어떨지.
- 딸이 고3. 입시전형을 보는데 이해가 가지 않음. 입시교육을 버려야 한다고 이야기는 하지만 엄마 입장에서 대학을 안 갔을 때 살아갈 삶이 상상이 안감. 그래서 대학을 가지 않아도 행복하게 살아가는 아이들의 사례를 함께 만나보면 좋겠다는 생각을 함.
- 마을 배움의 담론을 만들어 가는 것이 중요. 사례를 만드는 것 중요하나 그것이 공허함. 보편적인 것으로 현실화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어려움. 실제로 어떤 위치에 있든지 가능한 실험들을 할 수 있어야 함. 이게 중요함. 현재 지금 나왔던 이야기들을 쌓아가고 연결할 수 있는 학습의 과정을 집요하게 이야기 할 수 있었으면 좋겠음. 이것은 성북의 문제가 아니라, 모든 곳의 문제임.
- 학교라는 폐쇄적인 공간에서 그나마 학교선생님 교과목 외에 마을교사라고 하는 외부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것은 방과 후 밖에 없는 것 같음. 월간동네 시작 한 것도 아이들을 지지 해 주는 어른들이 지역에 많이 있게 하는 것이었음. 성공한 어른들 말고 일상에서 살아가는 평범한 어른들이 배움을 줄 수 있는 것들을 해주고 싶었던 것이었음.
- 아이들을 가르치는 교사들이 대학에서 배우고 있는 커리큘럼도 문제임. 천편일률적으로 교육받고 답습하여 살아왔음. 그 선생님들 안에서 아이들이 자기주체성을 어떻게 찾겠는가? 싶은 생각이 들음.
- 마을학교 할 때 초중학교 때가지는 연계도 잘되고 했는데, 고등학교는 딴 세상임. 중학교까지 어떤 중학교를 가느냐에 따라 좋은 추억도 쌓고 하는데, 고등학교는 어딜 가나 똑같음.
- 대학을 주제로 하면 이런 이야기가 집요하게 이야기 되면 좋겠음. 그리고 요즘 대학 입시가 많이 바뀌었는데 사람들은 그 바뀐 입시 방법을 따라가지 못하고 예전의 방식으로만 입시를 생각하고 있는 경향이 있음. 알고 나면 더 의연해 질수도 있음.
- 교육은 복잡계임. 그런데 교육에 대해 입시라는 단순계라고만 생각함. 지역에서 교육을 고민하는 것은 다른 각더에서 보는 고민이 필요하다고 생각함. 한국에서 예술정책이 안 되는 경우는 노동정책이 달라지지 않기 때문. 우리가 지역에 교육을 다루는 이유는 무엇인가?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 함.
- 교육과정이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면서도 어떤 마을에 대한 교육을 프로세스화 하려면 약간의 교육과정이 필요한건가?라는 생각임.
- 자기 스스로를 이야기 하고 알아가는 문화예술교육이 필요함.
- 대학을 가고 안가고가 중요한 것은 아님. 요즘은 서울대 간 아이들도 답이 없음. 열정을 갖고 살고 싶은 삶이 뭔지를 찾아야 함. 학교에서는 그 교육을 안 하고 있는데, 마을에서조차 그 교육을 안 하는 것은 아님. 마을에서는 그 교육을 해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함.
- 문화예술교육이 점수화 되는 것이 아닌데, 너무 기능적인 것을 가르침.
- 마을학교를 동구여중에서 시작할 때 자유학기제 선생님과 마을학교 선생님이 지도안 짜기 전에 학교선생님과 아이들 성향 등 같이 이야기 하면서 만들었는데 그 과정이 맞다고 생각함. 그러기 위해서는 선생님들 또한 우월주의를 내려 두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함.
- 좋은 대학을 가건 용기 있게 탈학교를 하건 하는 친구들은 어쨌든 주체적 선택이 되는 것 같은데, 이도저도 아닌 아이들-탈학교도 못하고 대학도 못가는-이 공부의 의미를 찾을 수 있는 과정이 만들어 지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음. (오디세이 학교가 있음)
- 오디세이 초창기에 아이들 자퇴율이 높았음. 그에 대해 문제제기를 하니 ‘자퇴도 진로다’라고 이야기 해주는 장학관이 있었음.
- 고등학교라는 공간은 어떻게든 대학교를 보냄. 입학률이 거의 80%달하게끔 만들었음. 왜 대학을 진학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아이에게 ‘그럼 왜 고등학교를 들어왔냐?’고 이야기함. 젊은 선생님들은 다를 것 같았지만, 사실 경험이 더 없고 수능과 임용밖에는 경험이 없고 자기 경험이 없어 다른 길을 상상해 보지 못한 선생님들임.
# 이야기를 모아 담론을 만드는 과정
각 구마다 입을 모아 하는 이야기가 다르지 않다. 그 다르지 않은 언어들은 어떻게 모아져 실천으로 이어질 수 있을까? 한사람이 하는 말은 그저 말이지만 여러 사람이 하는 말은 ‘담론’이 될 수 있다. 마을배움터에서 마을-배움을 이야기 할 때는 (나는) 그저 우리만의 생각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도봉 활동가들을 만나면서 우리만의 고민은 아니구나 하고 느꼈고, 성북을 만나면서는 정말 함께의 문제이고 같이 고민해야 함을 느끼는 시간이었다.
동북권역 마을배움터가 처음 네트워크를 제안했을 때 나누었던 글처럼, 당장의 이익을 위한 불손한 연대감이 아닌, 하지 않아도 되는 불편한 일감을 늘려가는 것이 아닌, 마을배움을 찾아가는 진득한 고민과 질문, 관계를 중심으로 한 소통과 토론, 자유로운 시도와 실험을 만들어가는 마을-배움 네트워크로, 마을배움의 담론을 만들어가기 위해 끈질기고 집요하게 배움 본질의 문제를 놓지 않아야함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다.
2014년 서울시 마을 공동체 종합지원센터에서 마을학교를 실험했다. 3년간의 프로젝트 사업으로 진행된 마을학교 실험기간이 종료 되어도 마을에서의 배움 이야기를 이어가기 위해 만들어진 모임이 ‘월간동네교육’ 모임이다. ‘월간동네교육’이라는 모임이라는 이름이 그 모임을 대변 할 뿐, 무엇을 규정하지도, 참가자를 규제 하지도 않는다. 그들은 다만 모였고, 다만 이야기 할 뿐이었다.
# “대책 없이 이야기 하는 모임이니, 가셔야 할 때 조용히 가시면 돼요”
학교선생님, 예술가(예술강사), 문화운동가, 대안교육활동가, 청년창업센터활동가, 문화재단활동가, 책편집자, 도서관활동가 등 다양한 주체들이 모여 동네 교육문화를 이야기 한다. 어떤 목적도 안건도 끝내야 할 시기도 없다. ‘대책 없이 이야기 하는 모임이니, 가셔야 할 때 조용히 가시면 돼요’라는 시작의 말이 이 모임의 형태를 설명해 준다. 회의를 이끌고 움직이는 주체는 한사람이 아니라 그 곳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었다. 그 말처럼 사람들은 거침없이 자기 이야기를 쏟아냈고, 각자가 가야할 시간에 알아서 그 자리를 떠났다. 6시에 시작한 모임이 10시가 다 되도록 끝이 없다. 시간이 가면 갈수록 공간의 분위기가 무르익는다. 그런 토론(수다)의 문화가 놀랍게만 느껴졌다.
# 교육의 본질, 다르지 않은 이야기
성북의 가장 해결해야할 의제가 분명했던 동구여중의 이야기부터 시작해서, 마을교사(예술강사)협동조합의 마을배움의 고민으로부터 나눠지는 교육의 본질 적인 이야기 까지 다양한 이야기가 넘나들었다. 그리고 그 이야기를 가만히 듣고 있다 보니, 도봉활동가들과 함께 나누었던 이야기와 별반 다르지 않음이 느껴지는 시간이기도 했다. 아래는 함께 나눈 이야기 순으로 나열한 것이다.
- 각자의 실천이 연결되는 관계망의 공간 / 접촉할 수 있는 허브의 역할을 월간동네교육이 했으면
- 성북의 정치지형이 바뀌면서 마을이 웅성웅성 한 상황. 어떤 정치적 상황에 따라 우리의 활동이 견인되어 지는 것이 아닌 우리 스스로 견인하고 주도 할 수 있는 힘을 만들어 내는 것들을 고민하는 것이 필요
- 대학에서 아이들을 자유롭게 해 주지 않은 이상 교육의 문제는 해결되지 않음.
- 대학의 구조가 대부분 사립학교임. 사립학교는 대학전형을 다양하게 만들어야 수익을 얻을 수 있음.
- 대학에 꼭 가야만 되는 프레임이 깨지지 않는 이상, 아무리 부모가 깨어있어도 주변에서 다 그 프레임을 따라가는 순간 아이들은 불안해 할 수밖에 없음.
- 이런 주제로 월간동네에서 공부모임을 해보면 좋겠음. 마을교육, 마을 배움이 왜 잘 안되는가? 그 이유 중 가장 심각한 이유를 정해서 많은 사람을 초대하는 방식으로 포럼 등을 만들어 가는 것은 어떤지?
- 문화를 만들어 가는 것이 어려움. 근본적인 이슈를 고민하지 않으면 안 됨. 그러나 그 근본을 이야기 하자고 하는 것이 어려움. 차라리 대학교육을 편승하여 대학을 잘 활용해 나가는 방식을 만들어 가면 어떨지.
- 딸이 고3. 입시전형을 보는데 이해가 가지 않음. 입시교육을 버려야 한다고 이야기는 하지만 엄마 입장에서 대학을 안 갔을 때 살아갈 삶이 상상이 안감. 그래서 대학을 가지 않아도 행복하게 살아가는 아이들의 사례를 함께 만나보면 좋겠다는 생각을 함.
- 마을 배움의 담론을 만들어 가는 것이 중요. 사례를 만드는 것 중요하나 그것이 공허함. 보편적인 것으로 현실화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어려움. 실제로 어떤 위치에 있든지 가능한 실험들을 할 수 있어야 함. 이게 중요함. 현재 지금 나왔던 이야기들을 쌓아가고 연결할 수 있는 학습의 과정을 집요하게 이야기 할 수 있었으면 좋겠음. 이것은 성북의 문제가 아니라, 모든 곳의 문제임.
- 학교라는 폐쇄적인 공간에서 그나마 학교선생님 교과목 외에 마을교사라고 하는 외부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것은 방과 후 밖에 없는 것 같음. 월간동네 시작 한 것도 아이들을 지지 해 주는 어른들이 지역에 많이 있게 하는 것이었음. 성공한 어른들 말고 일상에서 살아가는 평범한 어른들이 배움을 줄 수 있는 것들을 해주고 싶었던 것이었음.
- 아이들을 가르치는 교사들이 대학에서 배우고 있는 커리큘럼도 문제임. 천편일률적으로 교육받고 답습하여 살아왔음. 그 선생님들 안에서 아이들이 자기주체성을 어떻게 찾겠는가? 싶은 생각이 들음.
- 마을학교 할 때 초중학교 때가지는 연계도 잘되고 했는데, 고등학교는 딴 세상임. 중학교까지 어떤 중학교를 가느냐에 따라 좋은 추억도 쌓고 하는데, 고등학교는 어딜 가나 똑같음.
- 대학을 주제로 하면 이런 이야기가 집요하게 이야기 되면 좋겠음. 그리고 요즘 대학 입시가 많이 바뀌었는데 사람들은 그 바뀐 입시 방법을 따라가지 못하고 예전의 방식으로만 입시를 생각하고 있는 경향이 있음. 알고 나면 더 의연해 질수도 있음.
- 교육은 복잡계임. 그런데 교육에 대해 입시라는 단순계라고만 생각함. 지역에서 교육을 고민하는 것은 다른 각더에서 보는 고민이 필요하다고 생각함. 한국에서 예술정책이 안 되는 경우는 노동정책이 달라지지 않기 때문. 우리가 지역에 교육을 다루는 이유는 무엇인가?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 함.
- 교육과정이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면서도 어떤 마을에 대한 교육을 프로세스화 하려면 약간의 교육과정이 필요한건가?라는 생각임.
- 자기 스스로를 이야기 하고 알아가는 문화예술교육이 필요함.
- 대학을 가고 안가고가 중요한 것은 아님. 요즘은 서울대 간 아이들도 답이 없음. 열정을 갖고 살고 싶은 삶이 뭔지를 찾아야 함. 학교에서는 그 교육을 안 하고 있는데, 마을에서조차 그 교육을 안 하는 것은 아님. 마을에서는 그 교육을 해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함.
- 문화예술교육이 점수화 되는 것이 아닌데, 너무 기능적인 것을 가르침.
- 마을학교를 동구여중에서 시작할 때 자유학기제 선생님과 마을학교 선생님이 지도안 짜기 전에 학교선생님과 아이들 성향 등 같이 이야기 하면서 만들었는데 그 과정이 맞다고 생각함. 그러기 위해서는 선생님들 또한 우월주의를 내려 두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함.
- 좋은 대학을 가건 용기 있게 탈학교를 하건 하는 친구들은 어쨌든 주체적 선택이 되는 것 같은데, 이도저도 아닌 아이들-탈학교도 못하고 대학도 못가는-이 공부의 의미를 찾을 수 있는 과정이 만들어 지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음. (오디세이 학교가 있음)
- 오디세이 초창기에 아이들 자퇴율이 높았음. 그에 대해 문제제기를 하니 ‘자퇴도 진로다’라고 이야기 해주는 장학관이 있었음.
- 고등학교라는 공간은 어떻게든 대학교를 보냄. 입학률이 거의 80%달하게끔 만들었음. 왜 대학을 진학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아이에게 ‘그럼 왜 고등학교를 들어왔냐?’고 이야기함. 젊은 선생님들은 다를 것 같았지만, 사실 경험이 더 없고 수능과 임용밖에는 경험이 없고 자기 경험이 없어 다른 길을 상상해 보지 못한 선생님들임.
# 이야기를 모아 담론을 만드는 과정
각 구마다 입을 모아 하는 이야기가 다르지 않다. 그 다르지 않은 언어들은 어떻게 모아져 실천으로 이어질 수 있을까? 한사람이 하는 말은 그저 말이지만 여러 사람이 하는 말은 ‘담론’이 될 수 있다. 마을배움터에서 마을-배움을 이야기 할 때는 (나는) 그저 우리만의 생각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도봉 활동가들을 만나면서 우리만의 고민은 아니구나 하고 느꼈고, 성북을 만나면서는 정말 함께의 문제이고 같이 고민해야 함을 느끼는 시간이었다.
동북권역 마을배움터가 처음 네트워크를 제안했을 때 나누었던 글처럼, 당장의 이익을 위한 불손한 연대감이 아닌, 하지 않아도 되는 불편한 일감을 늘려가는 것이 아닌, 마을배움을 찾아가는 진득한 고민과 질문, 관계를 중심으로 한 소통과 토론, 자유로운 시도와 실험을 만들어가는 마을-배움 네트워크로, 마을배움의 담론을 만들어가기 위해 끈질기고 집요하게 배움 본질의 문제를 놓지 않아야함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