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마을배움[2018 문화 만들기 ➄] 새해맞이 클럽데이

품 청소년문화공동체
2022-12-29
조회수 508

1월 25일 금요일!

추운 바람이 쌩쌩 불었던 날 2019 첫! 클럽데이를 진행하였습니다^^

이번 클럽데이는 십대 친구들이 방학이이여서 이번에는 특별히 평일에 진행되었습니다!



#. 우리끼리 모여 한 번 만들어보자!


작년 연말, 4번째 클럽데이를 진행하면서 사전 과정부터 당일까지 함께 준비하고 계획했던 파티원

친구들을 기억하시나요?


각자의 생각, 의견들을 모아 자신들이 직접 계획하고 준비한 것들을 꾸미며 만들어 간 클럽데이가 재미있었던지

한 번 더 해보고 싶다는 친구, 놀아보니 자신들도 함께 만들어보고 싶다는 친구들이 모여 만들어진

클럽데이 기획단!


이제는 남들이 만들어준 곳에서 노는 것보다, 서툴고 어색해도 가끔은 분위기가 다운되어도 스스로 직접 계획하고 만들어가는 것에 재미를 붙이고, 아쉬움과 좋은 점들이 교차되며 자신들의 클럽데이 문화를 조금씩 만들어가는..

작은 발걸음이지만 이것저것 시도해보는 스스로의 과정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추락’의 공연 참여 팀으로 참여해 마을배움터(품)와 관계를 맺은 올해 스무 살 된 세 명의 래퍼!,

친구 따라 놀러왔더니 클럽데이가 재미있어 함께 한 친구,

여태껏 놀러 오기만 하고 즐기기만 했던 클럽데이를 직접 만들어보고 싶었던 친구,

먼 타국에서 공부를 하다 마침 방학이라 국내로 잠깐 돌아온 17년 기획단 친구,

한 번 더 클럽데이 파티원으로 놀아보고 싶다는 친구들까지

다양한 사연으로 모인 9명의 친구들이 모여 클럽데이 기획단이라는 이름으로 뭉쳤습니다!


#. 시끌벅적 준비 과정 이야기


방학이어서 그랬을까요? 지난 클럽데이와는 다르게 다섯 번째 클럽데이 기획단 친구들과

1월 15일! 첫 모임 자리를 가졌습니다.


첫 모임을 갖기 전, 이곳저곳에서 모인 친구들이 짧은 기간 동안 클럽데이 계획과 준비를 해야 하는 상황에서 9명의 친구들 대다수가 처음 본 친구들도 있었기 때문에 서로 어색하지는 않을지, 쭈뼛쭈뼛 거리며 자신의 의견을 잘 이야기할 수 있을지 많은 걱정을 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걱정도 잠시! 마치 오랫동안 알고 지냈다는 듯이 서로 모이자마자 보드게임을 하며 금세 친해졌답니다^^ 

 

 

첫 번째 모임[ 주제와 컨셉 이야기 ] 

 



이번 첫 클럽데이는 어떤 컨셉으로 할지, 어떤 방향으로 만들지 서로의 생각을 나누기도 하고 무엇을 하고 놀면

클럽데이에 온 친구들이 다 같이 신나게 놀 수 있는지 이야기도 하면서 첫 모임의 시간을 채워갔습니다!

동시에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 우리가 몇 번을 만날 수 있는지 함께 일정도 짜고, 아이들 스스로 서로 연락처도

공유하며 의지를 불태웠지요! 

 

  

두 번째 모임 [ 각 팀별 계획 공유와 최종 합의 ]  





총 세 번의 전체 모임 약속을 잡고 때로는 각 팀별로 움직이기도 하고 남는 시간이 많은 친구들은 스스로 모여

자신에게 주어진 역할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같이 고민하고 서로의 의견을 주고받으며 준비 과정을 가졌습니다.

(클럽데이 전 날까지 매일 모여 수다 떨고, 준비한 건 안 비밀이지요 ㅎ)




#. 사진으로 보는 다섯 번째 클럽데이!


대망의 클럽데이 당일!

일주일 동안 하루에 반나절 이상씩 모여 준비했던 만큼 기획단 친구들은 '잘 할 수 있을까'에 대한

긴장, 설렘, 신남! 등이 교차하며 당일 세팅과 마무리 데코 작업까지 스스로 계획했던 것들을 끝까지 준비

하기도 하고, 초대 한 친구들을 어떻게 맞이할지, 놀러 온 친구들이 뻘쭘해 하지 않고 다 같이 어떻게 놀면 좋을지

끝까지 고민하고 생각하며 서로 시뮬레이션을 해보기도 했었습니다! 

 

  

[클럽데이 세팅 시간]  



초대한 친구들이 슬슬 하나둘씩 모여들며 사전에 계획하고 시뮬레이션 했던 것처럼 초대한 친구들에게

오늘 클럽데이를 어떻게 즐기면 되는지! 친절한 설명과 함께 보드게임도 하고 마지막에 함께 할 플래시 몹

율동을 배우며 자유롭게 놀고! 먹고! 춤추며! 자신들이 준비한 것을 뻘쭘하고 어색하지만 차근차근 끝까지

해보기도 했지요^^ 

  

 [초대 손님들과 친해지는 시간!] 



 

 

드디어 이번 클럽데이의 꽃!

기획단 친구들이 직접 준비한 시간들로 꽉! 꽉! 채워진 시간이 왔습니다!

준비 과정에서 짧은 시간 동안 '우리가 준비한 것을 다 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도 많고 걱정도 많았기도

했었습니다. 각자가 하고 싶은 것, 해보고 싶은 것 들을 실제로 펼쳐졌을 때의 두려움과 준비한 것들을

직접 진행하는 것이 때로는 중간중간 어렵기도 하고 어설프기도 했었습니다.


 

 

 

 





# 우리끼리 미리 설날! 하자!


곧 맞이할 설날을 보내기 전 우리끼리 함께 노는 시간도 좋지만 함께 설날을 맞이하자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준비과정에서 어떤 방식이 좋을지 어떻게 꾸며가면 좋을지 여러 가지 의견이 분분하기도 했고 맨 처음 계획했던

방법과 방식들이 엎어지기도 했지만! 다행히 계획한 대로 함께 해돋이도 보고, 실제로 동네의 어른이신 이순임(도봉 문화정도서관 관장), 이상훈(서울시 시의원) 두 분을 직접 모셔서 세배도 하고 덕담도 들으며 실제 설날 같은 분위기를 만들기도 했습니다! 

 

 

 

 

짧은 기간 동안 기획단 친구들이 직접 준비하고 당일 진행까지.. 





남들이 하는 것들 어디선가 보았지만 실제로 놀이 방법과 진행까지 스스로 하나부터 열까지 준비하는 것이

어렵기도 하고 어색하기도 했지만 이제는 조금씩 자신이 만들어가는 재미, 함께 하는 재미를 찾아가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앞으로 클럽데이는 어려가지의 방식과 방법들의 시도와 실험이 있을 것 같습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십대들의 문화를 만들어가고 실제로 그것들을 십대 스스로가 채울 수 있는 클럽데이를

만들어가고 싶습니다. 앞으로의 클럽데이 좀 더 많은 응원과 기대 바라겠습니다^^



#. 활동가 김준혁이 짧은 기간 동안 기획단 친구들과 함께 하며..


실제로 기획단 친구들과 만나고, 어떻게 놀지 작당 모의하는 시간은 그렇게 길지 않았습니다.

짧은 2주간의 시간 3~4번의 전체 모임 중 가끔은 함께 하지 못하는 친구들도 있기도 했었지요.

처음 이 친구들을 만나기 전 '이 친구들과 어떻게 준비를 할까?', '짧은 기간 동안 나는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가?'를

고민하며 긴장하기도 하기도 했습니다.


고민과 걱정이 많았었지만 기획단 친구들과 함께 준비과정을 가지면서 가장 중요한 것을 놓치지 않고 가야겠다고 생각한 것은 최대한 기획단 친구들의 의견과 상상들이 펼칠 수 있도록 옆에서 도와주어야겠다는 생각으로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생각과 연결되어 최대한 기획단 친구들의 상상들을 현실 가능할 수 있도록 옆에서 다듬어주는 것이 나의 역할이겠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자신들이 계획하고 준비하는 것들이 부족하고 어설프더라도 실제로 준비한 것을 해보면서 성공하기도 하고 실패하기도 하면서 스스로 얻는 경험을 만들어주고 싶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2주 동안 친구들에게 나의 생각과 고민이 행동으로, 모습으로 잘 전달되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아직은 역할에 대한 고민과 어떻게 친구들을 만나야 할지 부족한 부분들이 많지만, 십대 친구들을 만나면서 함께 성장하고 더 나은 모습을 기대해 보려고 합니다^^




[기획단 친구들의 후기 중]


"모일때마다 간식이랑 밥 챙겨주시고 오늘도 끝까지 챙겨주시고 잘 놀수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당❤

다음 클럽데이 준비 같이 할수있으면 할게요!! 모든 활동 계획부터 너무 재미있었고 좋은 시간 보냈던 것 같아요

다 끝나니까 너무 시원섭섭해요ㅠㅠ"

 

 

"여러가지 준비를 하고 회의를 진행하는 과정과 마무리까지 정말 재밌었던 경험이었습니다"

 

 

"오늘을 마지막으로 그동안 수고 너무 많으셨어요 그래도 오늘 생각했던 것 보다 잘 풀려서 너무 좋았던것 같아요 저희끼리 너무 즐거웠고 뒤에서 은은?하게 도와주신 쌤..^^들 너무 감사했어요 즐겁고 재밋는 시간 보낸것 같아 좋고요 다음에도 기회되면 또 만나요"

 

 

"준비하는 과정이 저에게는 더 큰 선물로 다가온 것 같아요 ! 클럽데이 전날 너무너무 우울했는데 괜찮냐고 물어봐준 소담이언니 옆에서 웃게 해준 다른 분들하구 기분 신경써주신 선생님까지 정말 안 고마운 분들이 한명도 없어요."



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