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청년, 활동가들이 전하는
숨의 1,825일의 이야기
2018년 1월 9일, 동북권역 마을배움터 숨(이하 숨)를 품이 위탁받아 운영하게 된 첫날이다. 조례에 의해 처음 만들어 진 곳이기에, 숨이 스스로 해야 할 일들을 찾아 나서야 했다. 마을배움터에 청소년들과 활동가들이 원하는 역할은 무엇일까? 고민하며 5,000여개의 설문지를 들고 동북권역의 중학교와 고등학교를 발로 뛰며 조사했다. 활동가들을 초대해서 만나기도 하고, 개별로도 만나며 그들과 나눈 이야기를 다시 듣고 의미있는 이야기들을 정리해 나갔다. 처음 시작할 때는 공간이 없어, 이곳저곳 대관해 가며 청소년과 활동가들을 만났다.
그렇게 시작하여 쌓아온 시간이 43,800시간이다. 일수로는 1,825일
그 시간동안 많은 청소년들과 활동가 그리고 주민들이 숨에서 함께 숨-쉬었다.
서로 환대하고, 환대받았던 공간과 사람이 있는 곳, 숨
자신의 이야기가 쌓이고, 서로의 이야기가 쌓였던 곳, 숨
새롭게 만나, 서로에게 익숙해져 가던 곳, 숨
그 숨이 2023년 1월 8일자로 문을 닫는다
이유는-복잡하지만- 간단하다. 민간위탁사업종료
# 우리가 남긴 이야기, 우리가 이어갈 이야기
이곳에 존재해야 할 저마다의 간단하지 않는 이유들은, 민간위탁사업종료라는 단어와 함께 끝을 마주할 상황에 놓였다. 이제 얼마남지 않은 두달여의 시간. 이곳에 남아있는 저마다의 역사를 어떻게 마무리 하고 정리해야 하나?
마무리란 단어에만 집중되니, 어디서 부터 시작해야 할지 엄두가 나지 않았다. 그저 남겨진 서류들을 잘 모아 보관하는 방법이면 쉬울테지만, 5년이라는 시간을 무슨 수로 정리할 수 있을까? 그래서 시선을 바꿔보고자 했다. 마을배움터라는 물리적 공간은, 그리고 조례에의해 만들어진 동북권역 마을배움터는 사라지겠지만, 우리가 남긴 이야기는 각자의 삶에서 끝임없이 작용하며 흐를것이라 생각했기에, 그 이야기를 담아보고, 담아낸 이야기를 통해 지금의 시점을 전환의 기회로 다시 생각해 보고자 했다.
청소년, 청년, 활동가들의 이야기를 담아, 토크쇼를 진행했다. 토크쇼가 진행되기 이전, 청소년, 청년, 활동가들은 서로가 하고 싶은 이야기에 질문을 던지고 다시 받으며, 남겨진 이야기 그리고 이어질 이야기를 덧붙여 갔다. 그 이야기는 11월12일(토)부터 매주 토요일 2시에 마을배움터 유튜브에 오픈된다. 개별의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의 이야기임을 함께 확인하고 서로 나누면 좋을 것 같아, 오픈시간을 정해 두고 시청하는 분들과 채팅창으로 대화의 시간을 가지려 한다.
<https://bit.ly/배움터유튜브>
- 11월 12일(토) 오후2시 / 십대가 전하는 숨의 매력
- 11월 19일(토) 오후2시 / 청년이 전하는 숨의 향기
- 11월 26일(토) 오후2시 / 활동가가 전하는 숨의 가치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픈 분들이라면 꼬옥 마을배움터 유튜브 알림설정을 켜두시길 부탁드린다.
청소년, 청년, 활동가들이 전하는
숨의 1,825일의 이야기
2018년 1월 9일, 동북권역 마을배움터 숨(이하 숨)를 품이 위탁받아 운영하게 된 첫날이다. 조례에 의해 처음 만들어 진 곳이기에, 숨이 스스로 해야 할 일들을 찾아 나서야 했다. 마을배움터에 청소년들과 활동가들이 원하는 역할은 무엇일까? 고민하며 5,000여개의 설문지를 들고 동북권역의 중학교와 고등학교를 발로 뛰며 조사했다. 활동가들을 초대해서 만나기도 하고, 개별로도 만나며 그들과 나눈 이야기를 다시 듣고 의미있는 이야기들을 정리해 나갔다. 처음 시작할 때는 공간이 없어, 이곳저곳 대관해 가며 청소년과 활동가들을 만났다.
그렇게 시작하여 쌓아온 시간이 43,800시간이다. 일수로는 1,825일
그 시간동안 많은 청소년들과 활동가 그리고 주민들이 숨에서 함께 숨-쉬었다.
서로 환대하고, 환대받았던 공간과 사람이 있는 곳, 숨
자신의 이야기가 쌓이고, 서로의 이야기가 쌓였던 곳, 숨
새롭게 만나, 서로에게 익숙해져 가던 곳, 숨
그 숨이 2023년 1월 8일자로 문을 닫는다
이유는-복잡하지만- 간단하다. 민간위탁사업종료
# 우리가 남긴 이야기, 우리가 이어갈 이야기
이곳에 존재해야 할 저마다의 간단하지 않는 이유들은, 민간위탁사업종료라는 단어와 함께 끝을 마주할 상황에 놓였다. 이제 얼마남지 않은 두달여의 시간. 이곳에 남아있는 저마다의 역사를 어떻게 마무리 하고 정리해야 하나?
마무리란 단어에만 집중되니, 어디서 부터 시작해야 할지 엄두가 나지 않았다. 그저 남겨진 서류들을 잘 모아 보관하는 방법이면 쉬울테지만, 5년이라는 시간을 무슨 수로 정리할 수 있을까? 그래서 시선을 바꿔보고자 했다. 마을배움터라는 물리적 공간은, 그리고 조례에의해 만들어진 동북권역 마을배움터는 사라지겠지만, 우리가 남긴 이야기는 각자의 삶에서 끝임없이 작용하며 흐를것이라 생각했기에, 그 이야기를 담아보고, 담아낸 이야기를 통해 지금의 시점을 전환의 기회로 다시 생각해 보고자 했다.
청소년, 청년, 활동가들의 이야기를 담아, 토크쇼를 진행했다. 토크쇼가 진행되기 이전, 청소년, 청년, 활동가들은 서로가 하고 싶은 이야기에 질문을 던지고 다시 받으며, 남겨진 이야기 그리고 이어질 이야기를 덧붙여 갔다. 그 이야기는 11월12일(토)부터 매주 토요일 2시에 마을배움터 유튜브에 오픈된다. 개별의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의 이야기임을 함께 확인하고 서로 나누면 좋을 것 같아, 오픈시간을 정해 두고 시청하는 분들과 채팅창으로 대화의 시간을 가지려 한다.
<https://bit.ly/배움터유튜브>
- 11월 12일(토) 오후2시 / 십대가 전하는 숨의 매력
- 11월 19일(토) 오후2시 / 청년이 전하는 숨의 향기
- 11월 26일(토) 오후2시 / 활동가가 전하는 숨의 가치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픈 분들이라면 꼬옥 마을배움터 유튜브 알림설정을 켜두시길 부탁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