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이

2009년부터 2011년까지의 각종 전단지와 기획안

그중 제일은 2010년 1월 30일 <모금콘서트 이천> 티켓

 

품과 함께했던 지난날들을 쭉 떠올렸을 때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라면, 역시 열정 가득했던 나의 10대 시절이다. 2009년 중학교 3학년 품을 처음 만났을 때부터 2011년 고등학교 2학년 때까지 누구보다 열정적이게 살았다고 자부한다.


그 추억들은 모두 품과 함께였다. 그 중 10대들의 공간마련 프로젝트 <모금콘서트 이천>은 12년이 지난 지금도 날 설레게 한다. 17살 꼬맹이가 이천만원이 얼마큼의 값어치를 하는지 알리가 없다. 그저 모금콘서트를 통해 ‘꿈은★ 이루어진다’ 같은 말처럼 누군가 해주길 기다리는 게 아니라 우리가 직접 발 벗고 나서서 목표를 쟁취하는 그 짜릿함을 느꼈다. 나는 그때의 그 힘이 지금까지 이어져오고 있다고 생각한다. 품과 함께였던 10대 최지이는 품과 함께 성장했고, 지나날의 추억에 감사하며 살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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