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바람처럼 흘러가는 여행
작년과 같이 올해도 부탄과 네팔을 함께 여행했다.
부탄 여행은 7명의 여행자가 함께 했고,
네팔 여행은 12명의 여행자가 함께 했다.
네 번째 방문인 부탄이기에 조금씩 다른 시도로 여행을 만들어보려 했고
11년 만에 찾은 네팔의 랑탕 히말라야이기에 조금은 다른 기대로 여행을 준비했다.
작년에 왔던 친구도 적지 않고, 몇 년간 조르기를 해서 찾아준 친구도 있고,
생전 처음 만나는 여행자까지 참 다양한 여행자들과 함께 했다.
오 히말라야 부탄여행

부탄여행은 소박하게 7명의 여행자들과 함께 했다.
(무당, 박운정, 박진, 햇살, 작은나무, 권혁민, 신세연)
이제는 남 같지 않은 부탄여행사(Vivid bhutan travels) Gyalmo 사장님 가족과 세 번째로 오 히말라야야 가이드를 해준 yesheywangs 덕분에 보통의 패키지 여행과는 다른 조금 더 오 히말라야와 닮은 여행을 만들어갈 수 있었다. 올해는 부탄 일정을 늘려 부탄문화의 원형이 살아있는 동부지역 붐탕(bumthang)까지 만날 수 있어 더 좋았고 천국 같은 초원이 있는 포브지카에서는 하루 동안의 개별 자유시간도 가져볼 수 있었다.
네 번째 부탄 여행이기에 그간 보지 못했던 것들을 볼 수 있었고 새로운 여행방식이 가능함을 알려주기도 했다. 여행의 아쉬움도 있었다. 여행에 대한 다른 경험과 시선을 가진 여행자들과의 소통이 부족했고 그들의 기대를 충분하게 채우지 못함도 있었던 것 같다.
오 히말라야 여행은 이렇게 또 하나를 알려주고 흔들어 준다.
오 히말라야 네팔여행

네팔여행은 12명의 여행자가 함께 했다.
(무당, 맹디디, 권혁민, 두진이, 이원재, 선욱현, 이유미, 미로, 심현, 정하운, 이지연, 양소영)
이미 오 히말라야(공감여행)여행을 한 번 이상 참여했던 여행자들과 품 주주가 반이 넘었기에 여행이 조금 더 편안하고 여유롭게 흘러갔다. 히말라야가 품은 정신의 플랫폼 보우더나트를 진하게 만나고 11년 만에 랑탕 히말라야를 8일 동안(약 95km) 걸었다. 긴 세월이 지났지만 랑탕은 여전했고 친했던 롯지 사장님들과의 재회도 즐거웠다. 날씨까지 기막히게 도와줘서 눈 덮인 히말라야, 한없이 맑은 하늘, 쏟아지는 별들도 함께 걸었다. 오 히말라야를 늘 함께 하고 도와주는 세르파 가족(thulu dorji, ang dorji. kale, pemba, mingma)도 함께 걸었다. 서로를 챙기고 기다리고 응원하며 캉진곰빠에 무사히 도착했고 다음 날 각자의 선택에 따라 체코리(4,950m), 캉진리(4,400m), 랑시샤카르카(4,100m)를 따로 또 같이 걸었다. 함께 했지만 깊고 깊은 랑탕 계곡에 각자의 이야기를 남기고 왔을 것이다.
#2 히말라야의 속삭임..
매년 겨울 18번이나 했으면 이제 좀 많이 여유롭거나, 넉넉하거나,
빈틈과 오류가 줄어들 만도 한데
여전히 아쉽고, 미안하고, 부족한 것들을 자주 반복한다.
그래서 인간이지...라며 위안을 하기에도 좀 머쓱하다.
이제는 무당(심한기)의 체력까지 점점 낙하하고 있기에
올해 여행에서는 혼잣말을 꽤 한 것 같다.
그 시간들을 가볍게 뚫고
히말라야를 한바퀴 돌아서 다시 찾아오는 속삭임들이 있었다.

마주하기 쉽지 않은 상황일수록 더 다가갈 수 있어야 하고,
게으름으로 놓칠 수 있는 상황일수록 더 세심하게 들여다봐야 하고,
여행자이기도 하지만, 스스로 선택한 초대자이며 안내자임을
매 순간 잊지 않아야 함을 알려주는 속삭임이 있다.
히말라야를 거처 겨울처럼 다시 돌아오는 속삭임이 있다.
히말라야이기에 들을 수 있는 특별한 속삭임이 있는 듯하다.
다행히 히말라야의 속삭임은 공평하기도 하다.
여행 속에서 숨겨두었던 자신의 속삭임을 마주한 여행자도 있고
그 시간에 대한 감사함을 표현해주는 여행자도 있고
오 히말라야를 한 번도, 두 번도 아닌 습관처럼 찾아주는 여행자도 생겨나고 있고
눈에 보여지는 풍경보다 더 깊고 푸른 히말라야의 목소리를 들으려는 여행자도 있고
안내자보다 더 따뜻하고 세심하게 함께 한 여행자들을 품어주는 여행자도 있다.
보통의 여행에서는 쉽게 만날 수 없는 선물인 듯하다.
다시 생각해 봐도 히말라야만이 줄 수 있는 속삭임인 듯하다.
오 히말라야 여행의 인연과 교감은 여행 이후 더 진하게 이어진다.
앞으로 있을 여행나눔 모임에 각자 어떤 속삭임들이 있었는지 궁금해진다.

무당의 오 히말라야 Review
18번째 오~ 히말라야 “히말라야를 거쳐 거울처럼 다시 돌아오는 속삭임“
#1 바람처럼 흘러가는 여행
작년과 같이 올해도 부탄과 네팔을 함께 여행했다.
부탄 여행은 7명의 여행자가 함께 했고,
네팔 여행은 12명의 여행자가 함께 했다.
네 번째 방문인 부탄이기에 조금씩 다른 시도로 여행을 만들어보려 했고
11년 만에 찾은 네팔의 랑탕 히말라야이기에 조금은 다른 기대로 여행을 준비했다.
작년에 왔던 친구도 적지 않고, 몇 년간 조르기를 해서 찾아준 친구도 있고,
생전 처음 만나는 여행자까지 참 다양한 여행자들과 함께 했다.
오 히말라야 부탄여행
부탄여행은 소박하게 7명의 여행자들과 함께 했다.
(무당, 박운정, 박진, 햇살, 작은나무, 권혁민, 신세연)
이제는 남 같지 않은 부탄여행사(Vivid bhutan travels) Gyalmo 사장님 가족과 세 번째로 오 히말라야야 가이드를 해준 yesheywangs 덕분에 보통의 패키지 여행과는 다른 조금 더 오 히말라야와 닮은 여행을 만들어갈 수 있었다. 올해는 부탄 일정을 늘려 부탄문화의 원형이 살아있는 동부지역 붐탕(bumthang)까지 만날 수 있어 더 좋았고 천국 같은 초원이 있는 포브지카에서는 하루 동안의 개별 자유시간도 가져볼 수 있었다.
네 번째 부탄 여행이기에 그간 보지 못했던 것들을 볼 수 있었고 새로운 여행방식이 가능함을 알려주기도 했다. 여행의 아쉬움도 있었다. 여행에 대한 다른 경험과 시선을 가진 여행자들과의 소통이 부족했고 그들의 기대를 충분하게 채우지 못함도 있었던 것 같다.
오 히말라야 여행은 이렇게 또 하나를 알려주고 흔들어 준다.
오 히말라야 네팔여행
네팔여행은 12명의 여행자가 함께 했다.
(무당, 맹디디, 권혁민, 두진이, 이원재, 선욱현, 이유미, 미로, 심현, 정하운, 이지연, 양소영)
이미 오 히말라야(공감여행)여행을 한 번 이상 참여했던 여행자들과 품 주주가 반이 넘었기에 여행이 조금 더 편안하고 여유롭게 흘러갔다. 히말라야가 품은 정신의 플랫폼 보우더나트를 진하게 만나고 11년 만에 랑탕 히말라야를 8일 동안(약 95km) 걸었다. 긴 세월이 지났지만 랑탕은 여전했고 친했던 롯지 사장님들과의 재회도 즐거웠다. 날씨까지 기막히게 도와줘서 눈 덮인 히말라야, 한없이 맑은 하늘, 쏟아지는 별들도 함께 걸었다. 오 히말라야를 늘 함께 하고 도와주는 세르파 가족(thulu dorji, ang dorji. kale, pemba, mingma)도 함께 걸었다. 서로를 챙기고 기다리고 응원하며 캉진곰빠에 무사히 도착했고 다음 날 각자의 선택에 따라 체코리(4,950m), 캉진리(4,400m), 랑시샤카르카(4,100m)를 따로 또 같이 걸었다. 함께 했지만 깊고 깊은 랑탕 계곡에 각자의 이야기를 남기고 왔을 것이다.
#2 히말라야의 속삭임..
매년 겨울 18번이나 했으면 이제 좀 많이 여유롭거나, 넉넉하거나,
빈틈과 오류가 줄어들 만도 한데
여전히 아쉽고, 미안하고, 부족한 것들을 자주 반복한다.
그래서 인간이지...라며 위안을 하기에도 좀 머쓱하다.
이제는 무당(심한기)의 체력까지 점점 낙하하고 있기에
올해 여행에서는 혼잣말을 꽤 한 것 같다.
그 시간들을 가볍게 뚫고
히말라야를 한바퀴 돌아서 다시 찾아오는 속삭임들이 있었다.
마주하기 쉽지 않은 상황일수록 더 다가갈 수 있어야 하고,
게으름으로 놓칠 수 있는 상황일수록 더 세심하게 들여다봐야 하고,
여행자이기도 하지만, 스스로 선택한 초대자이며 안내자임을
매 순간 잊지 않아야 함을 알려주는 속삭임이 있다.
히말라야를 거처 겨울처럼 다시 돌아오는 속삭임이 있다.
히말라야이기에 들을 수 있는 특별한 속삭임이 있는 듯하다.
다행히 히말라야의 속삭임은 공평하기도 하다.
여행 속에서 숨겨두었던 자신의 속삭임을 마주한 여행자도 있고
그 시간에 대한 감사함을 표현해주는 여행자도 있고
오 히말라야를 한 번도, 두 번도 아닌 습관처럼 찾아주는 여행자도 생겨나고 있고
눈에 보여지는 풍경보다 더 깊고 푸른 히말라야의 목소리를 들으려는 여행자도 있고
안내자보다 더 따뜻하고 세심하게 함께 한 여행자들을 품어주는 여행자도 있다.
보통의 여행에서는 쉽게 만날 수 없는 선물인 듯하다.
다시 생각해 봐도 히말라야만이 줄 수 있는 속삭임인 듯하다.
오 히말라야 여행의 인연과 교감은 여행 이후 더 진하게 이어진다.
앞으로 있을 여행나눔 모임에 각자 어떤 속삭임들이 있었는지 궁금해진다.
무당의 오 히말라야 Review
18번째 오~ 히말라야 “히말라야를 거쳐 거울처럼 다시 돌아오는 속삭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