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2015년 6월 27일) 저와 십대문화기획단 친구들, 그리고 동아리 친구들이 모여서 함께 명령불복종 교사라는 영화를 함께 본 후,
인디플러그의 대표이신 느림보(고영재)선생님과 함께 했답니다!
명령불복종 교사.. 혹시 일제고사를 아시나요?
일제고사는 국가 학업 성취도 평가로 이름 불리며 모든 학생이 같은시간에, 같은 문제를 보고, 학업 수준을 평가하는 시험이에요.
명령불복종 교사라는 영화는 이 학업성취도 평가? 혹은 일제고사라고 하는 시험을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준 선생님들이 파면, 해직되어
그것을 바로잡기 위해 싸우고 알리는 초등학교 선생님들의 과정을 담아낸 다큐멘터리 영화랍니다.
일제고사가 담고 있는 의미, 그리고 필수가 아닌 체험학습으로 대체할 수 있다는 점 등을 반 학생과 학부모님께 알려드렸고 선택의 여지를 드렸고,
그 선택을 존중했을 뿐이지만 국가에서는, 교육청에서는 그 것을 받아들일 수 없었나봐요.
1년이 다 지나가고 아이들과 마무리를 지어야 하는 12월. 그렇게 일제고사에 대한 선택권을 준 선생님 6분은 학교에서 파면, 해직이라는 이름으로
그 아이들과 작별을 고해야 했어요.
선생님들이 일제고사에 대해 아이들, 학부모님께 줬던 '선택'의 기회는 어느 덧 '선동'하는 교사로 변질되어
아이들과 이별을, 선생님으로써의 자격을 잃어버린 선생님들. 잘못 된 것을 알리기 위해, 아이들과 작별인사를 하기 위해 다시 찾아간 학교에서는
외부인은 출입하면 안된다고, 교사만 설 수 있는 곳에 왜 교사가 아닌 사람이 서있냐고, 자격이 없으니까 나가라는 얘기들을 하면서
그 선생님들을 내쫓았어요. 이런 상황속에서 잘못을 알리고 싸워왔던 선생님들은 감봉, 정직 3개월로 징계수위가 낮아지면서 해결되긴 했지만
선생님들이 알려준 수업의 선택권이 선동이라는 단어로 변질되어 잘못을 피할 수 없다는 사실에는 참 기분좋을 수는 없는 징계 감면이죠.
이렇게 영화를 함께 본 저와 우리 십대 친구들은 독립영화 제작자, 인디플러그의 대표이신 느림보 선생님과 얘기를 나눴답니다.
심쌤의 짧은 소개와 함께 느림보 선생님이 얘기를 진행해주셨어요.
우리가 함께 본 명령불복종교사에 대한 설명. 미디어에 대한 얘기, 멀티플렉스의 상영관 독과점에 대한 얘기까지...
단순히 영화뿐만 아니라 우리 십대들이 영화, 미디어에 대해 알고 생각해면 좋을 지점들을 많이 얘기해주셨어요.
명령불복종교사 줄거리에 대한 얘기와 전교조에 대한 얘기도 같이 해주셨어요.
'전국 교직원 노동조합'의 줄임말인 전교조. 얼마전 노조의 자격을 잃은 노조이죠. 해직된 교사가 노조원에 포함되어 있다는 이유로
얼마 전 노조자격을 박탈 당했어요. 전세계적으로 봐도 노조에 해직된 노동자가 포함되면 안된다는 법, 집단은 없지만
우리나라에서만 특이하게 그것을 이유로 노조자격을 잃었죠. 이번 명령불복종 교사에 나오신 선생님들도 전교조에 가입되있으신 선생님이셨어요.
그리고 일제고사에 대한 얘기를 한 것은 전교조의 집단적 움직임이 아니라 선생님 개개인의 의지로 얘기하셨지만
모두가 전교조 소속이라는 이유로 문제삼는 일도 있었다는 말씀도 함께 해주셨어요.
그러면서 멀티플렉스 상영관과 미디어에 대한 얘기도 같이 해주셨죠.
우리나라에 있는 스크린 숫자, 영화관의 숫자. 그리고 관객수 관람의 함정까지.. 약 2300개의 스크린.
그리고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CGV가 갖고 있는 스크린은 우리나라 전체 스크린의 70퍼센트.
우리가 영화를 고르는 것 같지만. 상영관이 영화 선택을 제한하고 있다는 생각 혹시 해보셨나요?
CJ에서 제작, 투자 배급 한 것을 자신들의 상영관에서 틀고 있어요. 느림보 선생님은 독립영화, 상업영화의 구분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영화를 보는 우리 관람객들의 선택권을 위해 영화들의 스크린 제한과 상영수 제한이 필요하다는 말씀도 함께 해주셨어요.
그 말씀과 함께 '미디어'라는 매체에 대해 얘기해 주시기도 하셨어요.
영화도 여러 미디어 중 하나다. 그리고 우리는 굉장히 많은 미디어를 접하면서 살고 있고, 그 정보의 홍수에서 때로는 어떤 정보를 믿어야 할지,
자신은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고민하고 놓치게 되는 경우가 많다고 했어요.
그렇기에 중요한 것은 우리가 미디어를 선택할 수 있어야 하고 자신의 주관과 생각은 혼자 아껴두고 말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함께 공유하고 얘기할 수 있어야 한다고 하셨죠.
그리고 누군가의 생각, 정보를 그대로 받아들이고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개성있는 목소리로 만들 수 있어야 한다는 얘기까지 해주시며
얘기를 마치셨어요.
명령불복종교사 영화와 독립영화 상업영화의 구분이 아닌 영화에 대한 이야기와 미디어에 대해 십대와 나눠 준 느림보 선생님!
제가 가장 기억에 남는 말은 느림보 선생님은 영화가 재미있으시대요.
여기서 재미는 '의미있고 즐거운 일'이 느림보선생님 자신이 갖는 재미의 의미라고 말해주셨어요.
내 삶은? 일상은? 정말 즐거우면서 의미있는 것들로 나는 살아가고 있을까?라는 질문이 들게 만드는 느림보 선생님의 말씀.
함께 봤으면, 들었으면 좋았을 이번 마을특강!!
이 후에도 많은 분들과 함께하는 마을특강이 있을 예정이니 그때는 꼭 함께해요~
지난 토요일(2015년 6월 27일) 저와 십대문화기획단 친구들, 그리고 동아리 친구들이 모여서 함께 명령불복종 교사라는 영화를 함께 본 후,
인디플러그의 대표이신 느림보(고영재)선생님과 함께 했답니다!
명령불복종 교사.. 혹시 일제고사를 아시나요?
일제고사는 국가 학업 성취도 평가로 이름 불리며 모든 학생이 같은시간에, 같은 문제를 보고, 학업 수준을 평가하는 시험이에요.
명령불복종 교사라는 영화는 이 학업성취도 평가? 혹은 일제고사라고 하는 시험을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준 선생님들이 파면, 해직되어
그것을 바로잡기 위해 싸우고 알리는 초등학교 선생님들의 과정을 담아낸 다큐멘터리 영화랍니다.
일제고사가 담고 있는 의미, 그리고 필수가 아닌 체험학습으로 대체할 수 있다는 점 등을 반 학생과 학부모님께 알려드렸고 선택의 여지를 드렸고,
그 선택을 존중했을 뿐이지만 국가에서는, 교육청에서는 그 것을 받아들일 수 없었나봐요.
1년이 다 지나가고 아이들과 마무리를 지어야 하는 12월. 그렇게 일제고사에 대한 선택권을 준 선생님 6분은 학교에서 파면, 해직이라는 이름으로
그 아이들과 작별을 고해야 했어요.
선생님들이 일제고사에 대해 아이들, 학부모님께 줬던 '선택'의 기회는 어느 덧 '선동'하는 교사로 변질되어
아이들과 이별을, 선생님으로써의 자격을 잃어버린 선생님들. 잘못 된 것을 알리기 위해, 아이들과 작별인사를 하기 위해 다시 찾아간 학교에서는
외부인은 출입하면 안된다고, 교사만 설 수 있는 곳에 왜 교사가 아닌 사람이 서있냐고, 자격이 없으니까 나가라는 얘기들을 하면서
그 선생님들을 내쫓았어요. 이런 상황속에서 잘못을 알리고 싸워왔던 선생님들은 감봉, 정직 3개월로 징계수위가 낮아지면서 해결되긴 했지만
선생님들이 알려준 수업의 선택권이 선동이라는 단어로 변질되어 잘못을 피할 수 없다는 사실에는 참 기분좋을 수는 없는 징계 감면이죠.
이렇게 영화를 함께 본 저와 우리 십대 친구들은 독립영화 제작자, 인디플러그의 대표이신 느림보 선생님과 얘기를 나눴답니다.
심쌤의 짧은 소개와 함께 느림보 선생님이 얘기를 진행해주셨어요.
우리가 함께 본 명령불복종교사에 대한 설명. 미디어에 대한 얘기, 멀티플렉스의 상영관 독과점에 대한 얘기까지...
단순히 영화뿐만 아니라 우리 십대들이 영화, 미디어에 대해 알고 생각해면 좋을 지점들을 많이 얘기해주셨어요.
명령불복종교사 줄거리에 대한 얘기와 전교조에 대한 얘기도 같이 해주셨어요.
'전국 교직원 노동조합'의 줄임말인 전교조. 얼마전 노조의 자격을 잃은 노조이죠. 해직된 교사가 노조원에 포함되어 있다는 이유로
얼마 전 노조자격을 박탈 당했어요. 전세계적으로 봐도 노조에 해직된 노동자가 포함되면 안된다는 법, 집단은 없지만
우리나라에서만 특이하게 그것을 이유로 노조자격을 잃었죠. 이번 명령불복종 교사에 나오신 선생님들도 전교조에 가입되있으신 선생님이셨어요.
그리고 일제고사에 대한 얘기를 한 것은 전교조의 집단적 움직임이 아니라 선생님 개개인의 의지로 얘기하셨지만
모두가 전교조 소속이라는 이유로 문제삼는 일도 있었다는 말씀도 함께 해주셨어요.
그러면서 멀티플렉스 상영관과 미디어에 대한 얘기도 같이 해주셨죠.
우리나라에 있는 스크린 숫자, 영화관의 숫자. 그리고 관객수 관람의 함정까지.. 약 2300개의 스크린.
그리고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CGV가 갖고 있는 스크린은 우리나라 전체 스크린의 70퍼센트.
우리가 영화를 고르는 것 같지만. 상영관이 영화 선택을 제한하고 있다는 생각 혹시 해보셨나요?
CJ에서 제작, 투자 배급 한 것을 자신들의 상영관에서 틀고 있어요. 느림보 선생님은 독립영화, 상업영화의 구분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영화를 보는 우리 관람객들의 선택권을 위해 영화들의 스크린 제한과 상영수 제한이 필요하다는 말씀도 함께 해주셨어요.
그 말씀과 함께 '미디어'라는 매체에 대해 얘기해 주시기도 하셨어요.
영화도 여러 미디어 중 하나다. 그리고 우리는 굉장히 많은 미디어를 접하면서 살고 있고, 그 정보의 홍수에서 때로는 어떤 정보를 믿어야 할지,
자신은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고민하고 놓치게 되는 경우가 많다고 했어요.
그렇기에 중요한 것은 우리가 미디어를 선택할 수 있어야 하고 자신의 주관과 생각은 혼자 아껴두고 말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함께 공유하고 얘기할 수 있어야 한다고 하셨죠.
그리고 누군가의 생각, 정보를 그대로 받아들이고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개성있는 목소리로 만들 수 있어야 한다는 얘기까지 해주시며
얘기를 마치셨어요.
명령불복종교사 영화와 독립영화 상업영화의 구분이 아닌 영화에 대한 이야기와 미디어에 대해 십대와 나눠 준 느림보 선생님!
제가 가장 기억에 남는 말은 느림보 선생님은 영화가 재미있으시대요.
여기서 재미는 '의미있고 즐거운 일'이 느림보선생님 자신이 갖는 재미의 의미라고 말해주셨어요.
내 삶은? 일상은? 정말 즐거우면서 의미있는 것들로 나는 살아가고 있을까?라는 질문이 들게 만드는 느림보 선생님의 말씀.
함께 봤으면, 들었으면 좋았을 이번 마을특강!!
이 후에도 많은 분들과 함께하는 마을특강이 있을 예정이니 그때는 꼭 함께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