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우리나라의 민주화를 위해 우리 선배들이 치열하게 싸운 역사적인 그날...
우이동 '청소년문화, 공간'에서 첫번째 마을 특강이 시작되었습니다.
첫 번째 마을특강은 품의 대빵이자 무늬만학교 교장이신 심한기 선생님께서 '학생으로만 살 것인가? 삶의 주인으로 살아갈 것인가?'라는 주제로
진행되었으며, 무늬만학교 수업이자 마을특강, 마을특강이자 무늬만학교 수업이었던 이날은 무늬만학교 친구들과 작년 품에서 활동했던
십대문화기획단, 숭곡중 학생회 친구들 그리고 결혼한 지 얼마 안된 훈훈한 활동가 부부와 마을에 살고 계시는 다정한 모녀,
마을 청년 등 다양한 분들이 함께 자리해 주셨습니다.
이날 강의는 지식 전달 혹은 삶의 방향에 답을 제시 보다는 십대, 청소년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가 ‘삶의 주체로서 살아가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인가?’,
‘삶의 주체로 살아가기 위해서 공부(학교 공부가 아닌 삶의 공부)가 왜 중요할까?!’에 대한 질문에
삶의 주체인 나 스스로 생각할 수 있는 계기, 되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삶의 주인으로서의 나, 삶의 주인으로 살아가기 위한 나를 고민하고 생각할 수 있게 했던 이번 특강!
과정에 대한 긴~ 설명보단 함께 참여했던 사람들의 짤막한 후기들로 첫 번째 마을 특강을 전하겠습니다.^^
오늘 심쌤의 수업을 들으면서 생각을 많이 해보았다.
나는 보이지 않는 감옥에 갇혀있지는 않은지 우리나라는 왜 시민교육이라는 과목을 배우지 않는지
바깔로레아는 왜 저렇게 어려운지 이런 생각들을 했다.
생각 없던 나를 끊임없이 생각할 수 있게 해준 수업이었던 것 같다.
그리고 나는 평소에 의심을 정말 안하는데 이제부터는 의심을 해보는 것도 좋은 것 같다.
<무늬만학교 3기 정지민>
정말 진짜 공부란 뭐고 내가 왜 공부를 해야 되는지 그 기본적인 방향을 배운 것 같아요..
말로 뭐라고 말해야 될 지는 잘 모르겠지만.
갑자기 공부가 엄청 신나고 재밌게 느껴지고 엔도르핀이 막 솟아올랐어요.
ㅎㅎ 심쌤의 위력ㅎㅎ 오늘 강의를 듣고 나니까 역사를 막 배우고 싶어지네요.
… 교육의 진짜 목적은 지식을 배우는 게 아니라 그런 지식을 바탕으로 어떤 결론을 내리고,
어떤 것이 옳다고 자기 생각을 만드는 게 목적인 것 같아요.ㅋㅋ
앞으론 강연을 받아적는데만 골몰하지 말고 자기 생각을 충분히 하면서 열심히 들어야겠어요.
<무늬만학교 2기 임나경>
다양한 영상, 사진 등을 보며 많은 자극이 나에게 왔고,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던 것 같다.
왜 학생이라고 하면 공부가 먼저 떠오를까....
그리고 이 '공부'라는 단어는 왜 나를 학교 안에서 하는 공부로 나를 얽매이게 하는 걸까...
내가 문제일까 나의 환경이 문제인 것일까..? 내가 나를 철창 속에 가두는 것일까 철창이 나를 가두는 것일까?
내가 문제고 내가 가두고 있는거겠지?
내가 학교공부가 공부라고 생각을 하는 거라면 나의 공부는 '수능'이라고 하는 시점에서 이미 끝이 나는 거겠지...
하지만 흔히들 말한다. 배움에는 끝이 없다고,
그렇다면 나는 죽을 때까지! 아니 죽어서도 공부하는 삶을 살아도 모든 것을 알지 못한다.
학생으로서의 삶이 나쁜 것은 아니다. 학생으로'만'의 삶도 그리 나쁜 것 같지는 않다.
하지만 내가 학생으로 살 때의 공부가 무엇인가,
그 공부가 나의 능동적인 태도로 나오는 것인가? 혹은 주변의 시선과 환경에서 나오는 것이냐의 차이인 것 같다.
<무늬만학교 3기 정규민>
나는 보이지 않는 새장에 갇혀있는 사람에 대한 얘기를 들으며 이렇게 생각했다.
내가 갇혀있는 새장을 인식한 순간부터가 새장을 뚫고 나오기 시작하는 것 아닐까?
그날 강의에 한 친구를 데리고 오려고 했다. 내가 사랑하는 몇 친구들 중 한명이고,
전부터 무늬만학교에 관심이 있던 친구였다.
하지만 수행평가가 많이 밀려있단 이유로 그 친구는 오지 않았다.
강의를 들을수록 너무 안타까웠다. 그 친구에게 새장을 보여 줄 기회를 놓친 것처럼 느껴져 안타까웠다.
반대로 나는 또 그새 잊었던 새장을 다시 보았기에 어떤 즐거운 일이 시작될지도 모른다는 설렘에 기뻤다.
프랑스의 바칼로레아와 시민교육, 부러웠다. 한국에선 어디서 이것들을 배워야하나 배우고 싶다
토론하고 싶다 끊임없이 나의 생각을 창조해고, 가꾸고, 공유하고 싶다!!!!!
일상 속에서 그렇게 당연하게 살고 싶다.
<무늬만학교 2기 김승연>
심샘의 강의가 오늘따라 더 깊이 느껴졌다.
새장에 갇힌 새나. 세상에 갇힌 사람.
나 역시도. 학생 때 학교라는 감옥에 갇혀있었지만.
품을 만나고, 대학을 포기하고. 20살이 되어서
드디어 감옥에서 탈출 하는구나! 하는 마음으로 나왔지만
대학을 가지 않았고, 사람들은 잘 모르는 인정해주지 않는 일들을 시작하려고하니
사회에 시선에 나는 또 갇혀있었다.
심샘의 수업을 들으면서 다시 한 번 느꼈다.
항상 어딘가에 갇혀있지만. 그것을 자각하고 있는 것과 그냥 그런대로 살아가는 것.
둘 다 좋을지도 모르지만. 갇힌 걸 자각하고 있다면
조금 더 벗어나보려고 노력하지 않을까.
<청춘행성 209호 이상현>
처음 수업의 시작에 학생이 보이지 않는 새장에 갇혀 있다는 이야기가 많이 와 닿았다.
시험을 열심히 준비했던 나에게 시험이 끝난 다음 느껴졌던 허무함이 생각났다.
겉으론 해방이었다. 그치만 안으로는 뭔가 아직 답답했다.
점수가 어떻든 기쁘지도 압박과 시험의 압박을 견디고 있었다.
잘 견디는 건지 못 견디는 것인지도 모른 채 그냥 하라는 대로,
선생님들이 말하는 좋은 결과를 위해 힘을 퍼부었던 것 같다. 생각해보니까 허무하다.
심쌤이 말씀하신 진정한 공부를 난 여태까지 못한 것 같다. 그래서 재미가 없었던 거고,
푹 빠져서 열심히 하지 못했던 것 같다. 춤뿐만 아니라 공부도 푹 빠져보고 싶은 생각이 든다.
<무늬만학교 3기 임지오>
이번 수업에서 나를 돌아보고 난 어떤지 알게 되고
나답게 살기위해서 라는 고민을 해볼 수 있었던 시간이라서 정말 좋다는 생각을 한다.
그러면서 앞으로의 나는 어떻게 해야 할 지 끊임없이 생각해봐야 한다는 것..
학생으로서만이 아닌 삶의 주인으로서 라는 이 말 한마디를 가슴에 새겨볼 수 있었던 수업이었다.
자주 나를 바라봐야할 것 같다..
<무늬만학교 3기 이지은>
5.18
우리나라의 민주화를 위해 우리 선배들이 치열하게 싸운 역사적인 그날...
우이동 '청소년문화, 공간'에서 첫번째 마을 특강이 시작되었습니다.
첫 번째 마을특강은 품의 대빵이자 무늬만학교 교장이신 심한기 선생님께서 '학생으로만 살 것인가? 삶의 주인으로 살아갈 것인가?'라는 주제로
진행되었으며, 무늬만학교 수업이자 마을특강, 마을특강이자 무늬만학교 수업이었던 이날은 무늬만학교 친구들과 작년 품에서 활동했던
십대문화기획단, 숭곡중 학생회 친구들 그리고 결혼한 지 얼마 안된 훈훈한 활동가 부부와 마을에 살고 계시는 다정한 모녀,
마을 청년 등 다양한 분들이 함께 자리해 주셨습니다.
이날 강의는 지식 전달 혹은 삶의 방향에 답을 제시 보다는 십대, 청소년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가 ‘삶의 주체로서 살아가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인가?’,
‘삶의 주체로 살아가기 위해서 공부(학교 공부가 아닌 삶의 공부)가 왜 중요할까?!’에 대한 질문에
삶의 주체인 나 스스로 생각할 수 있는 계기, 되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삶의 주인으로서의 나, 삶의 주인으로 살아가기 위한 나를 고민하고 생각할 수 있게 했던 이번 특강!
과정에 대한 긴~ 설명보단 함께 참여했던 사람들의 짤막한 후기들로 첫 번째 마을 특강을 전하겠습니다.^^
오늘 심쌤의 수업을 들으면서 생각을 많이 해보았다.
나는 보이지 않는 감옥에 갇혀있지는 않은지 우리나라는 왜 시민교육이라는 과목을 배우지 않는지
바깔로레아는 왜 저렇게 어려운지 이런 생각들을 했다.
생각 없던 나를 끊임없이 생각할 수 있게 해준 수업이었던 것 같다.
그리고 나는 평소에 의심을 정말 안하는데 이제부터는 의심을 해보는 것도 좋은 것 같다.
<무늬만학교 3기 정지민>
정말 진짜 공부란 뭐고 내가 왜 공부를 해야 되는지 그 기본적인 방향을 배운 것 같아요..
말로 뭐라고 말해야 될 지는 잘 모르겠지만.
갑자기 공부가 엄청 신나고 재밌게 느껴지고 엔도르핀이 막 솟아올랐어요.
ㅎㅎ 심쌤의 위력ㅎㅎ 오늘 강의를 듣고 나니까 역사를 막 배우고 싶어지네요.
… 교육의 진짜 목적은 지식을 배우는 게 아니라 그런 지식을 바탕으로 어떤 결론을 내리고,
어떤 것이 옳다고 자기 생각을 만드는 게 목적인 것 같아요.ㅋㅋ
앞으론 강연을 받아적는데만 골몰하지 말고 자기 생각을 충분히 하면서 열심히 들어야겠어요.
<무늬만학교 2기 임나경>
다양한 영상, 사진 등을 보며 많은 자극이 나에게 왔고,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던 것 같다.
왜 학생이라고 하면 공부가 먼저 떠오를까....
그리고 이 '공부'라는 단어는 왜 나를 학교 안에서 하는 공부로 나를 얽매이게 하는 걸까...
내가 문제일까 나의 환경이 문제인 것일까..? 내가 나를 철창 속에 가두는 것일까 철창이 나를 가두는 것일까?
내가 문제고 내가 가두고 있는거겠지?
내가 학교공부가 공부라고 생각을 하는 거라면 나의 공부는 '수능'이라고 하는 시점에서 이미 끝이 나는 거겠지...
하지만 흔히들 말한다. 배움에는 끝이 없다고,
그렇다면 나는 죽을 때까지! 아니 죽어서도 공부하는 삶을 살아도 모든 것을 알지 못한다.
학생으로서의 삶이 나쁜 것은 아니다. 학생으로'만'의 삶도 그리 나쁜 것 같지는 않다.
하지만 내가 학생으로 살 때의 공부가 무엇인가,
그 공부가 나의 능동적인 태도로 나오는 것인가? 혹은 주변의 시선과 환경에서 나오는 것이냐의 차이인 것 같다.
<무늬만학교 3기 정규민>
나는 보이지 않는 새장에 갇혀있는 사람에 대한 얘기를 들으며 이렇게 생각했다.
내가 갇혀있는 새장을 인식한 순간부터가 새장을 뚫고 나오기 시작하는 것 아닐까?
그날 강의에 한 친구를 데리고 오려고 했다. 내가 사랑하는 몇 친구들 중 한명이고,
전부터 무늬만학교에 관심이 있던 친구였다.
하지만 수행평가가 많이 밀려있단 이유로 그 친구는 오지 않았다.
강의를 들을수록 너무 안타까웠다. 그 친구에게 새장을 보여 줄 기회를 놓친 것처럼 느껴져 안타까웠다.
반대로 나는 또 그새 잊었던 새장을 다시 보았기에 어떤 즐거운 일이 시작될지도 모른다는 설렘에 기뻤다.
프랑스의 바칼로레아와 시민교육, 부러웠다. 한국에선 어디서 이것들을 배워야하나 배우고 싶다
토론하고 싶다 끊임없이 나의 생각을 창조해고, 가꾸고, 공유하고 싶다!!!!!
일상 속에서 그렇게 당연하게 살고 싶다.
<무늬만학교 2기 김승연>
심샘의 강의가 오늘따라 더 깊이 느껴졌다.
새장에 갇힌 새나. 세상에 갇힌 사람.
나 역시도. 학생 때 학교라는 감옥에 갇혀있었지만.
품을 만나고, 대학을 포기하고. 20살이 되어서
드디어 감옥에서 탈출 하는구나! 하는 마음으로 나왔지만
대학을 가지 않았고, 사람들은 잘 모르는 인정해주지 않는 일들을 시작하려고하니
사회에 시선에 나는 또 갇혀있었다.
심샘의 수업을 들으면서 다시 한 번 느꼈다.
항상 어딘가에 갇혀있지만. 그것을 자각하고 있는 것과 그냥 그런대로 살아가는 것.
둘 다 좋을지도 모르지만. 갇힌 걸 자각하고 있다면
조금 더 벗어나보려고 노력하지 않을까.
<청춘행성 209호 이상현>
처음 수업의 시작에 학생이 보이지 않는 새장에 갇혀 있다는 이야기가 많이 와 닿았다.
시험을 열심히 준비했던 나에게 시험이 끝난 다음 느껴졌던 허무함이 생각났다.
겉으론 해방이었다. 그치만 안으로는 뭔가 아직 답답했다.
점수가 어떻든 기쁘지도 압박과 시험의 압박을 견디고 있었다.
잘 견디는 건지 못 견디는 것인지도 모른 채 그냥 하라는 대로,
선생님들이 말하는 좋은 결과를 위해 힘을 퍼부었던 것 같다. 생각해보니까 허무하다.
심쌤이 말씀하신 진정한 공부를 난 여태까지 못한 것 같다. 그래서 재미가 없었던 거고,
푹 빠져서 열심히 하지 못했던 것 같다. 춤뿐만 아니라 공부도 푹 빠져보고 싶은 생각이 든다.
<무늬만학교 3기 임지오>
이번 수업에서 나를 돌아보고 난 어떤지 알게 되고
나답게 살기위해서 라는 고민을 해볼 수 있었던 시간이라서 정말 좋다는 생각을 한다.
그러면서 앞으로의 나는 어떻게 해야 할 지 끊임없이 생각해봐야 한다는 것..
학생으로서만이 아닌 삶의 주인으로서 라는 이 말 한마디를 가슴에 새겨볼 수 있었던 수업이었다.
자주 나를 바라봐야할 것 같다..
<무늬만학교 3기 이지은>